유관순 열사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고향 천안으로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1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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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1일 유관순 열사에게 추서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이 유 열사의 고향인 천안시에 기증됐다.

천안시에 따르면 1일 오전 유관순 열사 사적지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아우내 독립 만세운동 순국자 추모제’에서 유 열사의 조카 유장부씨가 유 열사에게 추서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천안시에 기증했다.

앞서 정부는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난 3월 1일 최고 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하고 유 열사가 차지하는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날 건국훈장 대한민국장과 훈장증을 기증받은 구본영 천안시장은 유 열사 유족에게 기증서를 전달하고, 유관순 열사 기념관의 영정 앞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과 훈장증을 헌장 했다.

구 시장을 비롯해 행사에 참석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인치견 천안시의장 등은 건국훈장 대한민국장과 훈장증의 헌장에 이어 함께 헌화 및 분향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유 열사의 역사적 의의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유족 측이 기증하겠다고 의사를 전달해 왔다”며 “기증받은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유관순 열사 사적지 내 기념관에 보관해 일반인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아우내 독립 만세운동 순국자 추모제는 3·1운동 당시 호서지방 최대 규모의 아우내 독립 만세운동에 참여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 47명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천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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