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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화장실서 아기 낳은 뒤 시신 유기 울산 10대 긴급체포
뉴시스
업데이트
2018-11-24 01:26
2018년 11월 24일 01시 26분
입력
2018-11-24 01:24
2018년 11월 24일 0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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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병원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아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A(19)양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양은 지난 21일 오전 울산의 한 병원 화장실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후 시신을 가방에 담아 인근 야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화장실에서 피를 흘린 흔적이 있다”는 병원 측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양의 동선을 파악,지난 23일 오후 남구의 한 길가에서 A양을 긴급체포했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는데 출산을 했다. 너무 당황해서 시신을 야산에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아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사인 등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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