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서울대병원 짓는다

  • 동아일보

7일 하노이포럼서 교수-의대생 교류 논의

서울대는 베트남 국립대와 의대 간 교류협력을 맺고 베트남에 서울대 병원을 짓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베트남 국립대 교수와 학생들을 서울대 의대에 초청해 국내 연수를 하고 국내 교수들이 현지를 찾아 의료기술을 교류하는 등의 방식으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의료시설이 낙후한 베트남에 서울대 병원을 짓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미 서울대 의대는 지난달부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함께 라오스 국립의대 교수들을 초청해 국내 연수를 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이 같은 논의는 7일부터 3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되는 베세토하 포럼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베세토하(BeSeToHa·베이징대-서울대-도쿄대-하노이대)는 동아시아 주요 4개 대학이 2000년 결성한 협의체로 주제발표와 간담회를 통해 학술진흥 및 교류활성화 등을 논의해 왔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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