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도, 과학인재 양성 팔 걷었다

  • 입력 2009년 4월 9일 06시 58분


과학기술대상 만들어 이공계 우수인력 격려

자작자동차 경진대회-과학전람회 등도 열어

경남도는 ‘지식 경남’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과학기술대상을 마련하고 과학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며 과학대중화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경남도는 과학진흥을 위해 ‘2009 사이언스 경남 21’을 추진하기로 하고 과학기술 진흥에 공헌한 사람에게 ‘과학기술대상’을 수여한다. 또 과학대전 개최와 범도민 과학대중화운동, 과학기술역량 제고를 위한 경진대회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대상은 10월 30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경남도 과학대전 개막식에서 수여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과학기술인의 연구 및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이공계 우수 인력 양성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대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대상은 도내에 살거나 도내 직장에 다니는 근로자로서 3년 이상 해당 분야에 뛰어난 공적이 있는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연구개발(1명), 기술(3명), 진흥 부문(1명) 등 5명을 선발한다.

경남도는 또 가족 과학경연대회와 과학 이벤트, 과학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의 행사를 마련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사고를 심어주기로 했다. 특히 지역 과학진흥 방향과 전략산업을 홍보하고 이공계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전문계 고교생을 대상으로 컴퓨터 응용 로봇제어와 자작 자동차 경진대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경남과학교육원은 과학시설이 좋지 않은 지역의 학교(학생 150명 이하)를 대상으로 이동과학차를 순회 운영해 ‘찾아가는 탐구,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와 과학전람회를 연다.

이 밖에 경상대 창원대 경남대 인제대 진주산업대 등은 방학 중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범도민 과학대중화 운동도 적극 전개한다. 경남도는 지난해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IJSO 2008)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내년 7월 11∼18일에는 제21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IBO 2010)를 개최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