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6·25 전쟁 발발 연도를 묻는 질문에 틀리게 답한 응답자가 36.9%나 됐다. 연령대는 20대가 56.5%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8.7%, 40대가 23.0%였다. 또 6·25 전쟁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66.0%가 '북한이 남침한 전쟁'이라고 답했지만 23.4%는 '미국과 소련을 대신한 전쟁', 6.0%는 '민족해방전쟁'이라고 답했다. '남한이 북침한 전쟁'이라고 답한 사람도 0.6%였다.
우리나라 안보를 위해 협력할 나라는 미국(60.0%), 북한(15.7%), 중국(10.4%), 일본(5.2%) 등의 순이었으며 우리나라 안보에 가장 위협적인 나라로는 북한(49.9%), 일본(17.5%), 중국(15.5%) 등이 꼽혔다. 북한의 로켓 발사 목적에 대해서는 '대외협상용'이라는 견해가 55.4%로 가장 많았으며, 체제 내부결속(19.4%), 미사일 개발(16.6%), 우주 개발(2.6%) 순이었다.
이헌재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