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절반이상 “6.25 언제 일어났더라?”

  • 입력 2009년 4월 6일 20시 07분


우리나라 20대 이상 성인 5명 가운데 2명 가량이, 20대 가운데 절반 이상이 6·25 전쟁이 발발한 연도를 모르는 것으로 6일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6·25 전쟁 발발 연도를 묻는 질문에 틀리게 답한 응답자가 36.9%나 됐다. 연령대는 20대가 56.5%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8.7%, 40대가 23.0%였다. 또 6·25 전쟁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66.0%가 '북한이 남침한 전쟁'이라고 답했지만 23.4%는 '미국과 소련을 대신한 전쟁', 6.0%는 '민족해방전쟁'이라고 답했다. '남한이 북침한 전쟁'이라고 답한 사람도 0.6%였다.

우리나라 안보를 위해 협력할 나라는 미국(60.0%), 북한(15.7%), 중국(10.4%), 일본(5.2%) 등의 순이었으며 우리나라 안보에 가장 위협적인 나라로는 북한(49.9%), 일본(17.5%), 중국(15.5%) 등이 꼽혔다. 북한의 로켓 발사 목적에 대해서는 '대외협상용'이라는 견해가 55.4%로 가장 많았으며, 체제 내부결속(19.4%), 미사일 개발(16.6%), 우주 개발(2.6%) 순이었다.

이헌재기자 un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