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모범납세자에 대출금리 우대

  • 입력 2007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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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모범 납세자에게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6월경 지방세를 체납한 적이 없고 3000만 원 이상의 지방세를 기한 내에 납부해 온 모범 납세자의 명단을 추려 대상자를 정할 계획이다. 예상 인원은 600여 명.

대상자들은 올 하반기부터 대출 금리 인하, 공영주차장 1년 무료 이용권 등의 혜택을 받는다. 법인의 경우 2, 3년 동안 세무조사 면제권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시는 4월경 20개 주거래은행의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지방세, 상하수도 요금, 주차위반 과태료 등을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올해 10월에는 인터넷 발급 납세증명서에 대한 위조 변조 방지 시스템이 구축돼 인터넷으로 발급받은 납세증명서를 동사무소에서 재확인 받아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

시는 약 12%에 머물렀던 전자납부(etax.seoul.go.kr) 이용자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납부 건당 500원의 포인트를 제공해 교통카드에 적립하거나 서울시 산하 박물관 관람료로 사용하게 할 방침이다.

10월부터 휴대전화와 케이블TV를 통해서도 주민세, 재산세, 자동차세 등 지방세를 낼 수 있게 된다. 서울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본인 확인 인증을 받은 뒤 휴대전화와 케이블TV의 ‘납세 모바일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이 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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