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보료 평균 6.2% 오른다

  • 입력 2006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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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보험료가 11월분부터 평균 6.2% 인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를 이달부터 지난해 소득과 올해 재산 과세표준을 적용해 부과하기로 하고 오른 보험료 고지서는 27일부터 발송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단 측은 매년 11월 건보료를 조정해 왔다.

이번 조정으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는 예년 수준(2003년 6%, 2004년 6.3%, 2005년 5.6%)인 평균 6.2%(가구당 평균 월 3415원) 오른다.

지역가입자 811만 가구 가운데 267만 가구는 보험료가 인상되지만 98만 가구는 보험료가 인하되고 446만 가구는 보험료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공단 측은 밝혔다.

공단 측은 실질소득은 늘지 않았지만 부동산 공시가격이 올라 보험료 경감 혜택을 받지 못해 보험료가 오른 독거노인이나 장애인가구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과 협의해 보험료 경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의 수지 균형을 맞추기 위해 내년 보험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직장가입자나 지역가입자의 보험료가 모두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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