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 소 브루셀라 병 발병

  • 입력 2004년 2월 2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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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에서 소 브루셀라병이 다시 발생해 축산 당국이 감염경로 추적에 나섰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고모씨(41) 농장에서 사육되는 한우 56마리 가운데 19마리가 브루셀라 양성(15마리)과 의양성(4마리) 반응을 보였다.

이 농장의 한우는 지난해 2월 정읍에서 브루셀라가 발병했을 때 3마리가 의양성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당국은 감염이 확실하거나 의심되는 소 19마리를 모두 도살 처분하기로 하고 농장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정읍지역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소 브루셀라가 발병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수의사와 농민 등 12명이 감염되고 11개 축산농가에서 1000여 마리의 소가 도살 처분됐다.

브루셀라에 걸린 소는 임신 말기 유산, 불임, 유방염 등의 증세를 보이고, 전염된 사람은 두통과 발열 등 감기증세를 보이다 관절염 증상을 보인다.

정읍=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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