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지방공무원 2만명 감축…2000년까지

  • 입력 1997년 12월 5일 20시 23분


내무부는 5일 지방자치단체의 중기 기본인력운용계획(97∼2001년)에서 정한 2만4천여명의 감축시한을 1년 앞당겨 2000년까지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감축대상은 인구가 5천명 미만으로 통폐합되는 3백90개 작은 동(洞)과 1차산업을 비롯한 기능 쇠퇴분야 직원, 일용직 청원경찰 등 단순 행정지원 인력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기구와 정원을 동결하고 정원의 2%인 지방공무원 결원율을 내년까지 5%(1만4천5백명)로 확대하는 한편 국내외 파견인력(현재 5백60명)을 10% 줄일 계획이다. 내무부는 경제난 극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인력 조직을 대폭 감축키로 하고 이같은 내용의 「지방행정 실천과제」를 이날 열린 전국 16개 시도 기획관리실장 회의에서 시달했다. 지방재정의 경우 내년 예산중 해외 여비와 행사성 경비를 삭감해 당초 계획보다 10∼20% 줄어든 수정예산을 편성토록 했다. 절감액은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우선 투입한다. 〈송상근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