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 대한 인식은 보수인가, 진보인가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진보적 성향은 집을 소유하지 않고 임대로 살아도 괜찮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가 사들여 청년에게 빌려준 매입임대주택은 1만4500채에 불과했다. 공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서울에선 949채가 공급됐는데 신청자가 3만3683명에 달해 경쟁률이 35 대 1을 넘었다.
보수 성향은 집을 소유하려는 경향이 뚜렷했지만 청년들에게는 현실의 벽이 너무 높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현 정부 출범 당시 6억 원 남짓이었지만 지금은 10억 원에 육박한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 및 대학원 졸업자 중 취업을 한 이들의 평균 연봉은 3115만 원이었다. 서울 중위가격 아파트를 마련하려면 32년 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 민간 주택 건설 활성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임대든 소유든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주거할 수 있도록 맞춤형 주거 대책을 꾸준히 실행해 청년들을 절망에서 구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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