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음부도 최악…장영자사건이후 최고

  • 입력 1997년 5월 12일 20시 17분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이 3개월 연속 0.2%대를 기록, 지난 82년 張玲子(장영자)어음사기사건 이후 최악의 부도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1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1월중 한보부도로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이 0.19%를 기록한 뒤 2월과 3월 0.23%, 0.22%로 상승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0.23%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달엔 진로그룹 등 대기업의 자금난이 심화하면서 하청업체의 부도가 급증, 어음부도율이 월말인 30일에는 0.68%에 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말 현재 전국의 어음부도규모는 사상최대치인 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이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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