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겨울방학 특선 프로그램
노원, 천문 관측·과학 실험
금천서 자율주행·AI 코딩 체험하고
은평·강서, 실내 체육 교실 참가
겨울 방학 기간 서울 노원천문우주과학관에 가면 천체 관찰뿐 아니라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모래, 자갈, 소금물 철가루 등 간단한 재료를 섞은 뒤 체나 자석으로 분리하고 걸러내는 ‘혼합물 분리’ 실험이나 종이 날개와 낙하체를 만들어 낙하 속도와 비행 궤적을 비교하는 ‘공기 저항’ 실험이 준비돼있기 때문이다. 천체투영실과 천문대를 활용한 야간 관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해설을 들은 뒤 망원경으로 달과 행성, 계절별 별자리를 직접 관측할 수 있다.
● 로봇 강좌 듣고 목성탐사 겨울캠프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 각 자치구가 우주·로봇 등 과학 체험부터 생활체육까지 아우르는 특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추운 날씨로 야외 활동이 줄어드는 시기임을 고려해 실내 체험형 학습과 신체 활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강남구는 강남미래교육센터에서 1~2월 겨울방학 특강 프로그램과 목성 탐사 겨울 캠프를 운영한다. 특강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다음 달 28일까지 진행되며, 로봇과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사이버 보안, 디지털 트윈, 바이오 공학 등 미래 핵심 기술을 주제로 한 18개 강좌가 마련됐다.
우주를 주제로 한 집중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이달 27~28일 열리는 목성 탐사 겨울 캠프는 초등 예비 5~6학년 60명을 대상으로 한 비숙박형 통학 캠프다. 참가 학생들은 경기 양주시 송암스페이스센터를 방문해 가상의 탐사 임무를 수행하며 협업과 문제 해결 중심의 활동을 경험한다.
노원수학문화관에서는 퍼즐과 종이접기, 스피로그래프 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오픈형 수학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초등학생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주말 프로그램에서는 다빈치 돔과 하노이탑 만들기 등 구조·논리·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활동이 마련됐다. 겨울방학 기간 기획전시와 토요 전시 해설도 함께 진행된다.
금천구는 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금천사이언스큐브에서 초등학생 530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특강을 운영한다. ‘AI 자율주행 LAP 타임 챌린지’에서는 비전 카메라를 활용해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직접 구현하고, 코드 최적화를 통해 기록 단축에 도전한다. 인공지능 코딩학교에서는 AI 음악 제작과 드론 비행 조종 등 전 학년 대상 5개 주제로 수업이 진행된다.
● 클라이밍 등 생활체육 수업까지
은평구는 청소년 건강 증진을 위해 ‘청소년 겨울방학 생활체육 특강 교실’을 1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운영한다. 생활체육 특강 교실은 △스내그 골프 △클라이밍 △탁구 등 총 3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수강생들은 전문 지도자의 강습에 따라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1인당 최대 2개 교실까지 신청할 수 있다.
강서구도 청소년 체력 증진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돕기 위해 ‘겨울방학 청소년 체육 교실’을 12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운영한다. 운영 종목은 △K팝 댄스 △인공암벽 클라이밍 △아이스스케이트 △볼링 △풋살 △탁구 등 총 6개다. 나이에 따라 10개 교실로 나뉜다. 강서구민올림픽체육센터, 강서클라이밍센터, 아이스온, KBS스포츠월드 볼링장 등 관내 공공·민간 체육시설에서 진행된다. 구는 전문 지도자 배치와 함께 운영 기간 중 현장 점검과 만족도 조사를 병행해 프로그램의 안전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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