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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주의 하늘속談]비행기에도 격투기처럼 ‘체급’이 매겨진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6/132842777.1.jpg)
중동과 아프리카 등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이용하는 공군 1호기는 보잉의 747-8 기종이다. 2022년 1월 새로 도입했다. 이전까지 쓰던 747-400 기종 대비 덩치가 조금 더 커졌다. 그런데 이 전용기 도입을 검토하던 당시 일부 항공 종사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낸 적이 있…
![[이원주의 하늘속談]시속 900㎞로 부딪혀도 뚫리지 않는 조종석 유리창](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4/132702842.5.jpg)
지난달 16일 미국 덴버 국제공항을 출발해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1093편, 보잉 737-8 항공기의 앞유리에 무언가가 강하게 충돌했다. 고도 약 11km(3만6000피트) 상공에서 벌어진 일이다. 앞유리가 뚫리진 않았지만 거미줄처럼 금이 가면서 파편이…
![[이원주의 하늘속談]엔진 찌그러진 이 비행기, 사고 난 거 아닙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14/132559256.5.jpg)
저비용항공사 등에서 자주 쓰는 보잉 737 기종을 자세히 보면 엔진이 동그란 모양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아래로 꾹 누른 찹쌀떡 모양처럼 아랫부분이 평평하다. 서양에서는 햄스터가 입안 가득 먹이를 물고 있는 모양과 닮았다며 ‘햄스터 볼 주머니’라고 부르기도 한다.‘엔진이 찌그…
![[이원주의 하늘속談]미래의 비행기는 어떻게 생겼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3/132448169.5.png)
“비행기를 그려 보라”는 요청을 받으면 대부분 비슷한 그림을 내놓을 듯하다. 둥글고 긴 몸체 양쪽에 커다란 날개, 그리고 꼬리 쪽에 우뚝 솟은 수직꼬리날개 등이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비행기’의 형태다. 하지만 미래의 비행기는 이런 모양이 아닐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특히 기후변화…
![[이원주의 하늘속談]여객기는 왜 꼭 2명이 조종해야 할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2/132305363.6.jpg)
2021년 유럽의 대형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와 다쏘가 유럽항공안전청(EASA)에 ‘1인 조종사 시스템’을 제안한 적이 있다. 비행기가 이착륙이 아닌 순항 중일 때는 조종사 업무량이 적으니 ‘이착륙 땐 조종사 2명, 순항 땐 조종사 1명’이 근무하는 것을 허가하자는 제안이었다. 한 …
![[이원주의 하늘속談]비행기 수하물칸은 정말 온도 조절이 안 될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12/132174404.5.jpg)
최근 한 항공사 승객이 객실 밑 수하물 칸에 태웠던 반려동물이 고온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돼 생명을 잃는 일이 있었다.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선 반려동물을 수하물 칸에 태우는 것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많이 나왔다. 이 중 일부는 “특정 기종은 화물칸에 에어컨이 없어서 동물…
![[이원주의 하늘속談]보조배터리는 왜 화물칸에 부칠 수 없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22/132051446.1.jpg)
올해부터 비행기에 보조배터리를 들고 타려면 한층 까다로워진 규정을 지켜야 한다. 투명한 비닐주머니 등에 보조배터리를 봉해서 비행시간 내내 직접 휴대한 채 여행해야 한다. 원래부터 화물칸으로 부칠 수 없었던 데 이어 이제는 객실 머리 위 선반에도 보관할 수 없다는 얘기다. 객실 선반에도…
![[이원주의 하늘속談]비행기에서 조종사가 몰라도 되는 시스템은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01/131919133.5.jpg)
2023년 12월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서 플로리다 탬파로 향하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보잉 737-8(맥스) 항공기가 이륙 직후 새와 부딪치는 ‘버드스트라이크’ 사고를 당했다. 곧바로 출발지로 기수를 돌렸고 인명 피해 없이 착륙에 성공했지만 이후 적잖게 논란이 됐다. 새가 엔진에 …
![[이원주의 하늘속談]내가 탄 비행기는 왜 활주로에서 바로 안 뜰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10/131779801.5.jpg)
비행기 안에서 이륙을 기다리고 있으면 간혹 앞 비행기가 이륙한 지 한참 됐는데도 내가 탄 비행기는 곧바로 이륙하지 않고 기다리는 경우가 있다. 항로가 복잡한 시간이 아닌데도 그렇다면 ‘후류요란(후류)’으로 인한 안전이 이유일 수 있다. 후류는 비행기가 지나가고 난 자리의 공기가 맹렬하…
![[이원주의 하늘속談]비행기 엔진 뒤의 톱날 모양은 왜 생겼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0/131646468.5.png)
21세기 들어 새로 만들어진 보잉의 비행기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톱날처럼 뾰족뾰족하게 디자인된 엔진 분사구다. 정확하게는 B787 기종과 B737 ‘맥스’ 기종, 그리고 B747의 최신형 기종인 B747-8에서 이런 모양을 볼 수 있다.항공기 외형을 구성하는 요소 중에 단순히 ‘멋…
![[이원주의 하늘속談]최신 여객기가 번개를 더 무서워하는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9/131517725.5.png)
비행기가 벼락을 맞는 일은 드문 일도, 크게 위험한 일도 아니다. 비행기 한 대가 1년에 평균 2번, 시간으로는 5000∼6000시간마다 한 번씩 벼락을 맞는다는 미국 보잉사의 통계도 있다. 하지만 한동안 항공사들은 이 번개에 민감했다. 특히 에어버스의 A350, 보잉의 B787 등 …
![[이원주의 하늘속談]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언젠가는 사고 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8/131375825.1.jpg)
2022년 10월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막탄세부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비행기가 제대로 멈추지 못하고 활주로를 넘어서 잔디밭에 멈추는 사고가 있었다. 비행기 앞부분과 활주로 앞쪽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등이 심하게 파손됐지만 가벼운 경상 몇 명을 제외하고는 모든 탑승…
![[이원주의 하늘속談]짙은 안갯속, 내가 탄 비행기만 착륙 못 하는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19/131234607.1.jpg)
12일 오후 9시경 인천국제공항의 가시거리가 100m까지 떨어졌다. 안개와 미세먼지, 황사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뿌예진 것이다. 꼭 이날이 아니더라도 기온이 풀리기 시작하는 봄철에는 특히 바닷가 공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교…
![[이원주의 하늘속談]기후변화에 ‘극한공항’ 돼 가는 제주공항](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25/131105471.1.jpg)
지난 설 연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귀성·귀경길이 ‘고생길’이 됐다. 제주를 비롯한 섬이 고향이었다면 아예 고향길을 포기했을 수도 있다. 설 연휴 기간 100편이 넘는 항공기가 폭설과 강풍 등으로 결항했고, 지연 운항도 속출했다. 이번 연휴 사례가 아니라도 제주공항은…
![[이원주의 하늘속談]폭설이 오면 항공기는 왜 무더기로 지연될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4/130969315.1.jpg)
폭설이 내리면 항공 교통도 운항에 차질을 빚는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눈 때문에 가시거리가 짧아져서 그렇기도 하고 활주로에 눈이 쌓여 미끄럽기 때문일 수도 있다.하지만 첫눈이 폭설로 내렸던 지난해 11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지연과 결항이 속출한 주된 이유는 조금 달랐다. 수도권에 20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