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박혐의 약식기소된 양현석… 법원 “신중 심리” 정식재판 회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해외에서 수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던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51)가 정식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서부지법은 도박 혐의로 약식기소된 양 전 프로듀서 등 4명을 16일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약식기소란 피고인이 법정에 출석해야 하는 공판 절차 없이 서면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료, 몰수 등의 처분을 내려 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 약식재판부는 “사건 내용상 서면심리만으로 판단하기 부적절하다. 신중한 심리를 위해 (재판에) 회부했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양 전 프로듀서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상습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올해 5월 도박 혐의로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양 전 프로듀서는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에서 다른 일행 5명과 함께 7차례에 걸쳐 모두 33만5460달러(약 4억355만 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양현석#도박혐의#정식 재판#회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