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혹의 전략, 광고의 세계사한국광고대상 등 여러 광고상을 받은 현직 교수가 세계 광고사에 대해 쓴 책. 단순 광고 기법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를 논리로 설득하는 광고의 ‘망치(하드셀)’와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는 ‘솜사탕(소프트셀)’을 축으로 시대적 변화 등을 …
● 엔비디아 레볼루션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의 수석기자가 젠슨 황은 물론 공동창업자인 말라초프스키와 프리엠, 초기 벤처투자자들, 경쟁사 관계자까지 100여 명을 취재해 완성한 엔비디아 경영 분석서. 1993년 데니스 레스토랑에서 세 명의 창업자가 무한리필 커피를 마시며 …
● 버섯 중독매년 5월이면 버섯으로 뒤덮이는 중국 윈난성. 이곳 사람들은 버섯을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환각’ ‘무용’ ‘실패’ 등의 단어들과 가깝게 살아간다. 버섯에 대해 느끼는 경이와 기쁨, 두려움을 가지각색 에피소드로 풀어냈다. 중국 소설가 위화는 “책을 읽고 나서 5월 윈난성의…
● 문구 뮤지엄어릴 적 필통 속 ‘지워지는 볼펜’을 기억하는가. 문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이 제품의 정식 명칭은 ‘파이롯트 프릭션’이다. 30년에 걸쳐 개발한 온도 변화 감지 잉크를 지우개 마찰열로 지우는 원리다. 만년필, 노트 등 총 81가지 문구가 가진 역사와 숨은 디테일, 디자…
● 돌봄이 이끄는 자리세계 곳곳에서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는 오늘날, 병원과 의료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한다. 의료가 시장 논리에 따라 제공되는 ‘서비스’에 가까워진 상황에서 ‘돌봄’을 키워드로 건강권을 둘러싼 새 시각을 담았다. 태국 치앙마이의 병원에서 2…
● 고상하고 천박하게 두 저자가 함께 쓰는 에세이 시리즈 ‘둘이서’의 첫 번째 책이다. 뮤지션 김사월과 시인 이훤이 일 년간 주고받은 편지를 모았다. 이들은 노래를 만들고 시를 짓는 아티스트 동료로서 속마음을 터놓고 함께 고민하고 솔직한 감정을 나눈다. 노래하는 사람은 시를 쓰는 사람…
● 그해 봄의 불확실성 감염병으로 봉쇄가 시작된 미국 뉴욕 맨해튼. 우연히 한집에 같이 지내게 된 노년의 소설가와 대학생 사이에 싹트는 이상하고 따뜻한 유대를 그렸다. 팬데믹이란 사회적 트라우마를 녹여내며 기억과 상실, 애착에 대해 담담히 얘기한다. 타자와 연결되고자 하는 인간의 원초…
● 생존을 위한 세계사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사와 세계사를 ‘수많은 생각의 갈등과 화해’라는 키워드로 엮어낸 책이다. 현직 교사인 저자가 세계사의 기본 개념 및 그와 관련된 사고의 철학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냈다. 인류사의 다양한 종교·정치적 신념이 어떻게 퍼져나갔고 어떻게 여…
● 그 끝은 몰라도 돼“아무리 다 꺼내도 다 꺼내지지 않아…고백처럼 터뜨리는 꽃말이/골목 빈터에 첫 물방울처럼 떨어진다”(‘문 플라워’). 50여 년 시인의 길을 걸으면서 시집 ‘오라, 거짓 사랑아’ ‘작가의 사랑’ 등을 펴낸 작가의 신작엔 이처럼 사랑을 향한 농익은 탐색이 담겼다. …
● 카를로스 클라이버‘은둔형 지휘자’라는 별명을 가진 20세기 지휘자 카를로스 클라이버의 전기. 1973년 이후론 악단을 이끌지 않고 객원 지휘자로만 활동했으며 남긴 음반도 손에 꼽을 정도지만, 그의 음반은 늘 명반으로 언급된다. 독일 언론인이 과거 기록을 토대로 그의 일생을 꼼꼼하게…
● 전쟁의 문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역사학 교수이자 미일 관계 전문가인 저자가 제국주의의 지배 논리인 근대화와 문명화가 어디에서 연유하는지 탐구했다. 진주만 공격, 히로시마 폭격, 9·11 테러, 이라크 전쟁 등에서 드러난 미국과 일본 두 나라의 전쟁 문화를 비교 연구했다. …
● 깨어있는 존재들의 밤 인간과 다른 방식으로 잠드는 동물들의 신비롭고 다양한 수면 이야기. 일간지 기자와 출판 편집자 등으로 일해 온 저자는 에세이를 쓰기 위해 동물원을 탈출했던 얼룩말 세로를 찾아가 안부를 묻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휴면하는 곰벌레를 보며 스스로를 떠올린다. 선 채로…
● 호라이즌 ‘북극을 꿈꾸다’로 1986년 전미 도서상을 수상한 작가가 세계를 여행하며 적은 삶의 기록이다. 저자는 대학 시절부터 미국과 서유럽을 여행했고, 후에 풍경 사진가로 활동하며 70여 개국에서 정착과 유랑을 반복했다. 여행 중 인류의 기원, 땅의 역사, 탐험과 식민주의, 기…
● 사진 속 권력 28년간 중앙 일간지 사진기자이자 청와대 출입 경험이 있는 저자가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의 사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분석한다. 대통령에게 유리한 사진을 찍으려는 대통령실의 공무원과 독자들이 궁금해할 뉴스를 포착하려는 사진기자들의 미묘한 경쟁이 잘 드러난다. 청와대 출입…
● 슬픔의 모양급작스럽게 닥친 아버지의 병 앞에서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린 산문집. 때론 시니컬하면서도 애틋한 다채로운 시선이 돋보인다. 오랜 시간 먼 산 같았던 아버지부터 저자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엄마, 위기 앞에서 역할 분담에 능한 두 누나까지 얽혀 따뜻한 한 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