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조깅으로 건강을 다지는 남편이 갑자기 97동아국제마라톤 마스터스대회에 참가하겠다며 3월16일을 기다리고 있다. 작년 뉴욕마라톤대회때 3만명의 인파가 뛰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전통과 명성의 동아국제마라톤대회도 94년부터 많은 아마추어들이 마스터스 부문에 참가하고 있으나 더많은 이들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한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마스터스부문의 구간을 5㎞, 10㎞, 하프 이외에 15㎞, 30㎞, 스리쿼터를 추가해 더욱 다양화하고 구간별로 독특한 이벤트를 마련, 축제의 장으로 삼았으면 한다.
불우아동돕기 후원제도 더욱 활성화시키고 장애인이 참가할 수 있는 휠체어부문도 신설하며 국내외 출전참가 접수를 연중 실시하는 등 마라톤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높이고 저변을 확대, 명실상부한 국제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
한편 마라톤 관련 기사가 세계톱랭커들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대회 한달전쯤부터는 컨디션조절 준비운동 코스주법 등 마스터스부문 출전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도 시리즈로 자세히 소개해 주었으면 한다.
또 동아마라톤 꿈나무재단에서 양평에 건설중인 훈련장을 일반인에게도 개방, 활용케하면 마라톤인구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김순복(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2동 옥빛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