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뒤치락’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어느 팀이 웃을까

문상열 통신원 입력 2015-10-13 15:00수정 2015-10-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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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의 디비전시리즈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13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는 안방 팀이 나란히 패하면서 최종 5차전 승부로 돌입했다. 내셔널리그는 안방 팀이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섰다.

원정 1,2차전을 이긴 텍사스는 안방 2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샴페인을 터뜨릴 수 있었으나 이날 4-8로 패하며 승부를 알 수 없게 했다. 텍사스의 선발인 좌완 데릭 홀랜드는 토론토에 2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6실점하며 승부를 돌이킬 수 없게 만들었다. 3차전을 치르면서 13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추신수가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의 선봉에 섰지만 3회까지 허용한 7실점을 뒤집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토론토도 5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채우면 승리 투수가 되는 디키를 강판시키고 1차전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구원으로 세우는 출혈을 감수했다. 포스트시즌 6연패를 기록 중인 프라이스는 3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여전히 큰 경기에서 약한 면을 드러냈다. 5차전 선발은 양 팀 모두 3일 휴식을 취한 마커스 스트로맨(토론토)과 콜 하멜스(텍사스)다. 원정에서 2승을 거둔 뒤 3연패한 팀은 2001년 오클랜드와 2012년 신시내티 뿐이다.

지난 시즌 신데렐라의 주인공 캔자스시티는 2014년 포스트시즌부터 이날 4차전까지 벼랑 끝 승부를 모두 10차례 치렀다. 5차전, 7차전, 와일드카드 경기 등 보따리를 싸는 상황의 경기에서 캔자스시티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7차전 샌프란시스코에 패한 게 유일하다. 9승1패다. 1승2패로 밀린 이날 4차전에서도 7회 4실점하고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8회 단 1개의 장타도 없이 연속 5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5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9회 초 에릭 호스머의 굳히기 2점포로 9-6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캔자스시티로 돌아왔다.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시카고 컵스와 중부지구 우승 팀 세인트루이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오래된 라이벌이다. 1876년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두 팀은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적이 없다. 올해가 처음이다. 정규시즌 22승을 거둔 시카고 선발 제이크 애리에타는 8월 이후 11승에 평균자책점 0.41이다. 그러나 이날은 4회 2실점으로 34연속이닝 무실점이 깨지는 등 5와 3분의 2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으로 평소답지 않았다. 컵스는 애리에타가 부진하자 방망이로 승부를 냈다. 홈런 6개를 터뜨려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기록을 경신하며 8-6으로 이겼다. 종전 기록은 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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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A 다저스는 7-13으로 패했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3차전에 앞서 이날 승부와 관계없이 4차전에 1차전 패전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로 예고했다. 커쇼는 3년 연속 디비전시리즈에서 3일 휴식 후 4일째 등판을 하게 됐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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