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경 vs 김자영·…진짜 강심장 가린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5월 23일 07시 00분


23일부터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서 시작되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의 강력한 우승 후보는 허윤경(왼쪽)과 김자영이다. 두 선수가 매치플레이 필승 비법을 밝혔다. 사진제공|KLPGA
23일부터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서 시작되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의 강력한 우승 후보는 허윤경(왼쪽)과 김자영이다. 두 선수가 매치플레이 필승 비법을 밝혔다. 사진제공|KLPGA
■ 오늘부터 ‘1대1 매홀승부’ 두산 매치플레이

허윤경 “상대에 흐름 안 뺏길 것”
김자영 “착실한 플레이로 2관왕”

진짜 강심장은 누구일까. 1대1 맞대결을 펼쳐 승부를 가리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이 23일부터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장에서 개막한다. 매치플레이는 보는 재미가 훨씬 크다. 3∼4라운드 동안 가장 적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하는 스트로크 플레이와 달리 1대1로 붙어 매홀 승부를 가리고, 더 많은 홀에서 이기는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흥미진진하다.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승을 차지한 허윤경(23·현대스위스)은 “기복이 없는 선수, 큰 실수를 하지 않는 선수에게 승리가 찾아온다. 상대에게 흐름을 뺏기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전략을 밝혔다.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자영(22·LG)은 “거리가 많이 나거나 위협적인 플레이를 하는 건 아니지만 또박또박 착실하게 경기를 풀어 가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잘 풀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는 128명의 선수가 64강을 시작으로 나흘간 펼쳐진다. 16강부터는 하루 두 번의 경기를 펼쳐야 하기에 적절한 체력 안배도 필요하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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