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왼쪽),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가운데), 우범기 전주시장(오른쪽)이 지난 21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및 전주시와 아세안 지역 간의 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한·아세안센터 제공
한·아세안센터는 지난 21일 전북특별자치도(전북자치도) 및 전주시와 아세안 지역 간의 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간 경제, 사회, 문화 분야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해 2009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이번 협약은 전주시가 2036년 하계올림픽 후보 도시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전북자치도 및 전주시와 아세안 지역 간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무역·투자·관광·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상호 문화 이해 증진 및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한 문화·관광 교류 프로그램 촉진 ▲한·아세안센터 주관 문화·관광사업 추진 시 전북자치도 및 전주시를 우선 협력 지역으로 고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아세안 지역과 전북자치도 및 전주시 지역 간 인적·문화 교류가 다방면에서 확대되는 시점에 체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 기관은 앞으로 아세안과 전북자치도 및 전주시 지역의 문화를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관광·문화·교육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36년 하계올림픽 후보 도시로 선정된 전주시가 아세안 10개국과 함께 올림픽 유치의 열기를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은 전북 전주가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후보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전북자치도와 전주시 그리고 아세안 간 문화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문화·관광·경제 분야 교류가 활발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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