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건물 화재’ 소방당국 “통신 장애, 완전 복구는 일주일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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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4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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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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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국사 화재가 발생 약 3시간 10분 만인 24일 오후 2시 23분쯤 불길이 잡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초진은 했는데 연기가 계속 난다"며 "1, 2차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더는 화재 위험이 없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 가복구에 1~2일 정도 소요되고, 완전 복구에는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KT 관계자는 이날 상황에 대해 "마포, 은평, 서대문, 중구 일대 무선통신과 인터넷 가입자의 통신이 안 되고 있다. 화재 진압 이후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고객들께 손해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오후 6시까지 전체의 50% 정도가 복구될 예정으로 나머지 회선에 대해서는 내일까지 90% 복구할 계획"이라며 "현재 이동 기지국 15개를 가동 중이고 추가로 30개를 더 투입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KT 아현국사 건물 지하구에서 오전 11시 12분쯤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곳은 전화선 16만 8000회선, 광케이블 220조가 설치된 곳이다.

이에 서울 시내 14개 동의 유·무선 통신이 작동하지 않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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