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영문에 남아 있던 일본 잔재 ‘재패니즈’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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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13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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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영문’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이기도 한 소나무의 영문 이름이 일본식으로 쓰이고 있는것에 대해 국립수목원이 영문 변경에 나섰다.

지금까지 소나무의 영문은 ‘재패니즈 레드파인(Japanese red pine)’으로 ‘일본의 붉은 소나무’다.

일제는 352종의 한국 자생식물에 영문으로도 일제식 이름을 붙였다.

한반도에서만 자라나는 우리나라 특산 식물에 일제식 이름이 붙은 것도 무려 16종에 달한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소나무 영문 이름을 ‘재패니즈 레드파인’ 대신 ‘코리안 레드파인(Korean red pine·한국의 붉은 소나무)’으로 바꾸는 등 국제적 명칭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

단풍나무와 밤나무, 느티나무 영문 이름에서도 ‘Japanese’를 뺐다.

국립수목원은 자생식물의 새 영문 이름 책을 배포하고, 온라인상 표기를 바꾸기 위한 캠페인을 벌일 방침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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