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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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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부의 관문인 금천구 시흥동이 자연과 어우러진 웰빙도시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30일 ‘시흥재정비촉진계획’을 발표하고 시흥동 212 일대 72만1416m²에 2015년까지 용적률 190∼230%를 적용한 7∼25층 공동주택 총 4713호를 새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수용인구는 약 1만3000명에 이르며 3개 구역 중 2개 구역에서는 주택재개발사업이, 1개 구역에서는 주택재건축사업이 추진된다.
계획에 따르면 일단 관악산 자연공원과 금천한내를 연결하는 녹지축이 꾸며지고 자전거도로와 중앙공원이 들어서 주민들의 휴식·여가 공간이 늘어난다.
녹지 주변에는 학교, 공공시설, 복합 커뮤니티 센터가 집중 배치된다.
특히 공원 및 녹지 면적을 현재 8095m²에서 3만374m²로 대폭 확대해 ‘녹색도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인공폭포와 분수를 갖춘 폭포공원을 중심부에 조성하고 관아자리를 바닥패턴으로 표시한 관아터 공원도 선보인다. 지하철 역 중심의 자전거도로 순환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이 지역을 보행거리 300∼500m 단위로 나눠 주거 중심, 교육·문화 중심, 업무·상업·주거 중심, 상업·주거 중심 등 4개 생활권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계획안을 다음 달 안으로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