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령제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를 비롯해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김원기 통합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천영세 민주노동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참석했다.
한 총리는 추도사에서 “4·3평화공원은 비극을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극복해 낸 역사의 현장”이라며 “정부는 4·3사건의 진실을 역사의 교훈으로 삼고, 기념사업과 유족복지사업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4·3사건을 이념 갈등으로 이끌어가려는 일부의 시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가 추모일 지정과 희생자의 사면복권 등 당면 과제를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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