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과학기술대 기공식… 민간 투자방식 2500억 투입

  • 입력 2007년 11월 2일 0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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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학법인인 울산과학기술대가 1일 오전 울주군 언양읍 반연리 울산과기대 건설 예정 터에서 김신일 교육부총리와 조무제 총장, 박맹우 울산시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울산과기대는 임대형 민간투자(BTL) 방식으로 2500억 원을 들여 2010년 12월까지 대학본부 등 건물을 완공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강의동 등 필수시설을 우선 지어 2009년 3월 개교한다. 입학정원은 학부생이 1000명, 대학원생이 450명이다.

김 부총리는 환영사에서 “정부가 전국 대학의 법인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선도대학으로 출범하는 울산과기대가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대학, 울산시가 합심해 명문대학으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기공식에 앞서 오전 10시 반부터 열린 총장 취임식에서 조 총장은 “울산과기대를 최첨단 융합학문 분야의 특성화대학으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외국인 교수와 외국인 학생을 정원의 20%까지 유치하고 대부분의 강좌를 영어로 진행해 국제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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