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자기부상열차를 대구로”

  • 입력 2007년 4월 11일 0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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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건설교통부가 추진 중인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 시범노선을 유치하기 위해 10일 북구 엑스코에서 유치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한나라당 박종근 의원, 열린우리당 박찬석 의원 등 3명은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고 지역 학계, 경제계, 언론계, 시민단체 인사 등 34명이 유치위원으로 위촉됐다.

유치위는 앞으로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유치전략을 세우고 지역 유치의 타당성을 알리는 논리와 시책 등을 제시한 뒤 시민을 상대로 한 설명회와 서명식 등을 열 계획이다.

또 이달 중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대구 도심 통과 구간을 확정한 뒤 6월 초까지 사업제안서를 건교부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에는 대구 대전 인천 광주 창원 등 5개 도시가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라는 이점을 유치 경쟁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 전에 도심에 자기부상열차를 선보인다는 논리를 펴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는 6월 말 5개 후보 도시에 대해 적격성 평가를 실시한 뒤 사업 대상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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