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자녀의 인터넷-휴대전화 중독 걱정되시죠?

  • 입력 2006년 10월 25일 0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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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인터넷과 휴대전화에 중독됐나요? 자녀 상담을 어디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세요?”

이런 고민을 가진 학부모와 교사들은 이번 주말 인하대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인하대 교육연구소와 한국사회문제심리학회가 주최하고 본보의 후원으로 28, 29일 인하대에서 열린다.

‘아시아 교육의 기적’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교수나 학자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틀에서 벗어나 학습동기, 교육열, 청소년 중독 행위, 생활지도 등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교육 정보가 제공된다.

교육과 관련된 국내 논문 256편, 해외 논문 105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각각의 주제 발표를 한 후 20분간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져 자녀 교육이나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와 교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기조강연에서는 이탈리아 로마 라 사피엔차대의 지안 비토리오 카프라라 교수 등 4명이 나서 교육심리 등을 강의한다.

이날 오후 2시 본관 지하 1층 중강당에서는 ‘교육열’을 주제로 강의가 열린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한국의 교육열로 인한 사회문제 등을 짚어 보는 시간이다.

오후 4시 본관 지하 1층 소강당에서는 청소년 중독 행위를 주제로 강의가 열리는데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게임 중독, 휴대전화 중독, 쇼핑 중독 등 청소년 중독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오후 2시 정석학술정보관 504호에서는 학습동기에 대한 강의가 열린다.

학습동기를 북돋아 주기 위한 교육방법, 심리적 관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29일 본관 제1회의실에서는 인천북부교육청 정갑순 초등교육과장이 나서 글로벌시대의 초등교육에 대해 설명한다.

정 과장은 인천 송월초교 교장 시절 호주의 한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해 양국 학생 간 인터넷 대화, 정기 방문 등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초등교육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하대 박영신 교육학과 교수는 “한국 학생의 국제수학경시대회 상위 입상 등으로 다른 나라들이 한국의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우리의 교육을 비판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국의 교육문화, 심리, 이론과 실천 등에 대한 정보를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32-860-8855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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