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스타 소장품 갖고 이웃도 도우세요”

  • 입력 2003년 6월 2일 2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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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소장품을 경매로 팔아요.”

경기 부천시는 8일 오후 1∼5시 원미구 상동에 있는 TV드라마 ‘야인시대’ 야외촬영장에서 사회복지재단 아름다운 가게와 공동으로 ‘이웃과 함께 하는 사랑의 바자회’를 연다.

촬영장 내 놀이마당에서 펼쳐지는 이날 행사에서는 드라마의 주요 출연진과 부천 SK축구단, SK빅스 농구단 선수 등이 내놓은 기증품 5000여점을 경매로 판매한다.

드라마에서 청년 김두한 역을 맡았던 안재모는 평소에 입던 티셔츠와 모자 등을 기증했으며 하야시 역의 이창훈은 선글라스와 가방 등을 내놓는 등 연기자 20여명이 애용하던 소장품을 살 수 있다.

또 SK 축구단과 농구단 소속 선수와 임원들은 유니폼과 운동모자, 싸인 볼 등을 보내왔다. 야외촬영장을 운영하는 부천판타스틱스튜디오는 드라마 소품 500점을 기증했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이며 여월초등학교 풍물반의 문화공연과 환경포스터 전시회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아름다운 가게는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기증받은 후 판매해 불우이웃 등을 돕는 사회단체로 성공회대 박성준 교수와 연극인 손숙씨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행사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중고생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비가 오면 행사는 15일로 연기된다. 032-228-2500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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