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밀양 다목적댐 오늘 준공

  • 입력 2001년 11월 2일 01시 25분


밀양 다목적댐이 2일 오전 경남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공사 현장에서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과 임인택(林寅澤)건설교통부장관, 김혁규(金爀珪)경남도지사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다.

밀양댐은 높이 89m, 길이 535m의 석괴댐으로 총저수용량은 7360만t. 연간 7300만t의 용수를 공급하며 발전능력은 연간 700만kWh다. 건설비는 90년부터 12년간 2060억원이 들어갔다.

밀양댐의 준공으로 밀양과 양산 창녕 등 경남 동북부지역의 만성적인 용수난이 해소되고 밀양강 중, 하류지역의 홍수피해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밀양다목적댐은 자연친화적으로 건설됐을 뿐 아니라 댐 주변의 경관이 수려해 인근 가지산과 표충사, 배내골 등과 연계한 관광지로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밀양댐으로부터 하루 15만t의 물을 공급받아 정수처리를 거쳐 밀양과 양산시, 창녕군 등으로 공급하는 밀양댐계통 광역상수도 시설도 이날 함께 준공된다. 90㎞의 송수시설과 정수시설 2개소를 갖추고 있다. 사업비는 1736억원이 투입됐다.

<밀양〓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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