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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9일 1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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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판결을 받은 소감은….
“재판부의 판단에 깊이 감사한다. 1년 넘게 사건이 계속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결국 진실이 이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무죄를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했나.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믿었다.”
―검찰은 지금까지 두 사람의 유죄를 주장해 왔는데….
“서로 용서해야 한다. 이제는 화해해야 한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특별검사의 수사 결과가 부정되었던 마지막 대검찰청 수사가 너무 힘들었다.”
―재판부는 위증 부분에 대해서만 무죄를 선고했을 뿐 사건의 실체를 밝힌 것은 아니라는 입장인데….
“그동안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사건이 터지고 한참 뒤 수사가 시작돼 기억이 잘 안 나는 부분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거짓말한 것이 없다.그럴 이유도 없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