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美위스콘신대 벤처 기술-경영 협정

  • 입력 2000년 3월 13일 19시 25분


국내 벤처기업 지원 기관인 계명대 테크노파크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리서치파크’와 경영 및 기술협정을 맺었다.

계명대는 신일희(申一熙)총장이 최근 위스콘신대를 방문, 이 대학 데이비드 와드총장과 두 기관 사이의 경영 및 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대학이 미국 대학과 벤처부문 협정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스콘신대 대학리서치파크는 미국내 벤처기업에 기술을 제공하고 연구 및 생산시설을 빌려주는 산학협력센터로 현재 72개 벤처기업(종업원 2100여명)이 입주해 있다.

계명대 테크노파크는 두 대학간 상호협력 체제가 구축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양국의 벤처기업이 개발한 제품 및 기술설명회를 번갈아 개최, 국내 유망 벤처기업의 자본유치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계명대 테크노파크는 또 대학리서치파크와 공동으로 △웹사이트 구축 △인력개발 △벤처자본 조성 △특허기술의 개발 및 이전 △국제벤처 심포지엄 개최 등의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계명대는 벤처기업 창업 지원 등을 위해 98년 11월 테크노파크를 설립했으며 현재 17개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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