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계모,4살 전처아들 폭행치사 영장

  • 입력 1997년 12월 7일 20시 47분


대구 북부경찰서는 7일 남편의 전처 소생인 네살짜리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권춘화씨(28·대구 북구 산격1동 804의14)에 대해 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권씨는 6일 오후 1시경 집 안방에서 전처 소생인 장모군(4)과 자신이 낳은 딸(3)에게 과자를 주었으나 장군이 혼자 과자를 차지하는 동생에게 욕을 한다는 이유로 장군의 가슴 등을 마구 구타하고 문지방에 넘어뜨려 뇌진탕으로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권씨는 장군의 아버지(26)가 지난 2월 고아원에 맡겨져 있던 장군을 집으로 데리고 온 뒤부터 학대를 일삼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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