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책자문위원회 신년하례 겸 정책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1.18.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 비례대표제 방식을 결정하기 위해 전당원 투표를 실시하기로 한 것과 관련, “민주당은 늘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을 할 때마다 전당원투표라는 이름으로 당원들 뒤에 숨는 비겁한 모습을 보여왔다”고 비판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칫 여야협상을 원점으로 돌리는 상황이 될까 우려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22대 총선 69일(68일) 전이다. 여전히 선거제도를 확정하지 못한 21대 국회의 일원으로서 부끄러움이 앞선다”며 “다행히 여야 원내지도부 협상이 어느정도 이견을 해소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전당원투표가 책임 전가의 소재로 악용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어떤 결정 나올지 지켜봐야겠지만 선거제도 확정을 늦추고 국민 혼란만 가중시키는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배분 방식과 관련,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와 병립형 회귀를 놓고 의견이 갈린 상황에서 당원의 뜻을 물어 결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4월 총선 비례대표 배분 방식이 준연동형으로 유지될 경우 비례정당의 이름을 ‘국민의 미래’로 확정하고 창당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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