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大選 3개 私조직서 실태자료 제출받았다』

  • 입력 1997년 5월 12일 16시 01분


중앙선관위(위원장 崔鍾泳)는 12일 與野 대선 예비주자 12명과 관련된 23개 사조직중 이날오전 현재 3개 사조직으로부터 실태자료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이날부터 이들 3개 사조직이 제출한 자료의 진위여부를 포함, 與野 대선주자 12명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23개 사조직에 대한 조사에 착수, 선거법 위반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이날 선관위에 사조직 실태자료를 제출한 대선 예비주자의 사조직은 ▲신한국당 李會昌(이회창)대표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새미준) ▲국민회의 金大中(김대중)총재의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亞太재단) ▲李仁濟(이인제)경기지사의 「21세기국가전략연구소」등 3개이다. 선관위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제출시한인 오늘오전까지 與野3명의 후보와 관련된 3개 조직으로부터 실태자료를 제출받았다』면서 『다른 사조직의 경우에도 조만간 자료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들 3개 사조직이 제출한 실태자료내용에 대해서는 형평성 차원에서 모든 사조직으로부터 자료가 접수될 때까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선관위는 23개 조직으로부터 자료가 도착하는 대로 진위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관위의 또다른 관계자는 『대선경쟁 과열 방지 차원에서 각 후보가 관련된 사조직의 적법성 여부를 가리기 위해 선관위 차원에서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라며 『대선주자들로부터 제출된 자료의 진위여부 파악과는 별도로 與野 대선주자들의 사조직에 대해 내부조사를 벌여 선거법 위반 여부를 가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앙선관위의 선거조직 관련부서와 각 후보 및 사조직이 소재한 관할 시·도 및 지역구 선관위를 통해 사조직의 목적 인력현황 활동내역, 사무소 설치 및 유지비의 부담주체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