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Q&A]생선살에 소금…찌개 끓이면 부서지지 않아

  • 입력 1999년 2월 4일 19시 28분


▼문

결혼한지 2개월 되는 주부입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생태와 야채를 사서 맛있는 생태찌개를 만들어 보려다가 생선살이 부서지는가 하면 개운한 맛이 없었고 야채는 너무 물러졌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답

생선찌개는 비린내가 나지 않도록 얼큰하게 끓여야 합니다. 토막낸 생선의 아가미나 배 부분에 붙어있는 피찌꺼기는 칼로 긁어낸 후 씻어야 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생선살에 소금을 살짝 뿌려둔 후 끓는 국물에 넣으면 생선살이 약간 단단해져 부서지지 않아요.

야채를 넣는 순서는 단단한 야채인 무부터 호박 두부의 순서로 넣습니다. 양파는 끓이면 얼큰하고 개운한 맛을 내지 못하므로 넣지 않는 게 좋으며 향이 있는 쑥갓은 맨 마지막에 넣으세요. 고추장만으로 매운맛을 내면 개운하지 않고 텁텁하므로 고춧가루를 같이 쓰십시오.

참고로 오징어 게 새우 등을 넣은 해물찌개의 경우 오래 끓이면 질겨지므로 익을 정도만 살짝 끓이세요.

이동순(동양매직 요리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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