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차동시분양 청약호조…1순위 신청률 31.7%

  • 입력 1998년 7월 7일 19시 28분


2일 시작한 서울지역 민영주택 6차 동시분양의 청약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7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무주택 우선 순위와 서울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6일 마감한 결과 총공급분 4천38가구에 1천2백73가구가 신청, 31.7%의 신청률을 기록했다.

66개 평형중 8개 평형은 신청이 마감됐다.

도원동 삼성아파트 33B평형(108.513㎡ B형)은 서울 1순위에서 4가구 공급에 1백26명이 신청, 31.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같은 신청률은 분양가 자율화가 실시된 2차 동시분양 이후 가장 높은 것이어서 이번 동시분양을 계기로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10개 지역중 5개 지역이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이고 분양가를 당초 계획보다 5∼10% 내린 전략이 주효했다”고 풀이했다.

또 △취득세 등록세 25% 감면 △최고 4천만원까지 중도금 대출 △당첨권 전매 허용 등 부동산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잠재 수요층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동시분양 순위내 청약 접수는 11일까지 주택은행에서 받는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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