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빌라 어떤곳?]하루숙박료 최고 4백만원

  • 입력 1997년 5월 9일 19시 46분


워커힐 빌라촌
워커힐 빌라촌
金賢哲(김현철)씨가 청문회 증언 직후인 지난달 28일 金己燮(김기섭)전 안기부운영차장과 함께 權寧海(권영해)안기부장을 비밀리에 만난 워커힐 사파이어 빌라는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 본관 뒤쪽에 자리잡고 있는 네종류의 빌라가운데 하나. 객실의 크기와 숙박비에 따라 사파이어빌라 외에 펄빌라 제이드빌라 VIP맨션 등으로 나뉘어 있는 이 빌라촌에는 모두 11채의 최신식 건물안에 20개의 객실이 있다. 하루 숙박비는 빌라 종류에 따라 최저 35만원에서 최고 4백만원. 호텔측에 따르면 이 빌라를 이용하는 투숙객의 절반 가량은 외국인 장기투숙자이고 내국인중에는 기업가나 유력정치인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이곳에는 상주하는 관리인이 없어 룸서비스도 본관 프런트에 전화를 걸면 본관에서 남자직원이 차를 타고 올라가서 서비스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투숙객은 자신의 실명을 밝히지 않아도 본관 프런트에서 예약을 확인한 뒤 사인만 하면 빌라열쇠를 받을 수 있어 비밀유지를 하기 쉽다는 것이 호텔 관계자의 귀띔. 〈이철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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