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주니오, 후반 투입 5분 만에 벼락 결승골

유재영 기자 입력 2020-08-03 03:00수정 2020-08-03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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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울산, 부산 2-1 꺾고 5연승… 주전들 빼고도 윤빛가람 선제골
후반 33분 동점골 내줬지만 환호… 대구, 수원 1-0 누르고 3위 올라서
프로축구 울산이 주전들을 일부 쉬게 하고도 5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울산은 2일 부산구덕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1(1부) 14라운드 부산과의 방문경기에서 윤빛가람의 선제골과 주니오(사진)의 역전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울산은 승점 35점(11승 2무 1패)으로 2위 전북에 3점 앞서 있다.

지난달 29일 강원과 FA(축구협회)컵 8강전(3-0승)을 치른 울산은 부산과의 경기에서 득점 선두인 주니오, 도움 선두(6개) 김인성, 미드필더 신진호, 중앙 수비 불투이스 등을 선발 명단에서 뺐다. 그 대신 최전방 원톱에 장신 비욘 존슨을 기용하고 이청용, 윤빛가람, 고명진이 2선에서 뒤를 받치게 했다.


전반 체력을 비축해 후반을 노린 울산은 부산의 압박과 활동량에 고전하기도 했다. 부산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이동준의 빠른 돌파에 몇 차례 위기 상황도 맞았다. 부산의 포백 수비 라인은 좀처럼 울산에 슈팅 기회를 주지 않았다. 전반 점유율(47%)은 부산(53%)에 밀렸고, 슈팅도 3개(부산 5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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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홍철이 부산의 페널티 지역 부근으로 띄운 공을 비욘 존슨이 가슴으로 트래핑해 윤빛가람에게 내줬고, 윤빛가람은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문 모서리로 차 넣었다. 강원과의 FA컵에서 2골을 터뜨린 윤빛가람의 시즌 3호골.

울산은 후반 김인성 등을 투입해 주도권 장악을 노렸지만 후반 33분 부산 김현의 역습 한 방에 동점골을 내줬다. 하마터면 다 잡은 승리를 놓칠 수 있는 상황. 해결사로 나선 것은 득점 선두 주니오였다. 동점골을 내주기 1분 전에 투입된 주니오는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시즌 18호 골을 터뜨린 주니오는 최근 5경기 연속 골(9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뽐냈다.

대구는 수원과의 경기에서 후반 42분 에드가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겨 3위로 올라섰다. 4위 상주와 6위 강원은 2-2로 비겼다.

한편, 1일 K리그 경기부터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관중이 입장했다. 전체 관중석의 10% 인원 내에서 입장이 허용됐는데 2일 K리그1 경기가 열린 3개 경기장에는 3162명의 관중이 찾아 현장에서 축구를 즐겼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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