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서울국제마라톤]김용판 서울경찰청장 “탄력적 교통통제… 시민 불편 줄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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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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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적인 교통통제로 서울국제마라톤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시민 불편도 최소화하겠습니다.”

김용판 서울지방경찰청장(사진)은 1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명품 마라톤대회인 서울국제마라톤 겸 동아마라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찰도 책임감을 갖고 현장에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2005년 서울 성동경찰서장으로 재직할 때 마라톤 동호회를 직접 만들고, 그해 열린 경찰청 주관 인권마라톤대회에서 하프구간을 1시간48분에 완주했을 정도로 마라톤에 대한 애착이 크다.

서울경찰청은 대회가 열리는 17일 오전 5시부터 8시 40분까지 출발지인 세종대로(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양방향 전 차로의 교통을 통제한다. 오전 7시 50분부터 오후 1시 35분까지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잠실주경기장에 이르는 마라톤 구간은 진행방향 전 차로의 교통을 순차적으로 통제할 계획이다.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제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과 플래카드 690개를 설치하고 교통방송과 가로변 문자전광판을 통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리기로 했다. 현장에는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1000명이 배치된다. 그는 “일시적인 교통 혼잡이 예상돼 대회장 주변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로를 이용하거나 가능하면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7일에는 마라톤 출발 이후 오후 7시까지 서울시 주관으로 ‘보행 전용거리’ 행사가 세종대로에서 열려 세종문화회관 쪽 도로가 통제된다. 반대편 미국대사관과 KT 사옥 쪽은 정상 소통된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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