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서울국제마라톤]박원순 서울시장 “세계최고의 대회, 꼭 도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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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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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마라톤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의 미덕과 매력을 모두 담아낸 코스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은 1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국제마라톤이 역사와 대회 규모에서도 훌륭하지만 최근 세계적인 기록들이 줄줄이 쏟아지면서 세계 최고의 대회라고 할 만하다”며 “대한민국 마라톤의 산 역사”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국제마라톤은 유려한 산줄기와 물줄기는 물론 역사의 줄기까지 함께할 수 있어 세계 어느 대도시에서도 느낄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대회에 참가해 1km 정도를 참가자들과 함께 달렸다. 그는 “체력 면에서는 누구보다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참가자들의 기량이 워낙 뛰어나서 그 속도를 맞추다보니 힘들었다”며 “하지만 오랜만에 땀을 흠뻑 흘리고 나니 몸도 마음도 정화되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그는 “불가능해 보였던 백두대간 종주도 해냈으니 언젠가 다시 한 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며 “참가한다면 서울의 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꼭 달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이 걷고 달리기 좋은 도시가 될수록 시민들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만날 누릴 수 있다”며 “서울을 그에 걸맞은 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마라톤에서 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완주이며 그보다 중요한 것은 참가자들의 안전”이라며 “한 분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땀과 미소의 행렬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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