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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된 한동훈, 장외서 세 결집…오늘 지지자 대규모 집회
뉴시스(신문)
입력
2026-01-31 07:33
2026년 1월 31일 0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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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잠실 실내체육관서 토크콘서트도 예정
민심·당심 살피며 무소속 출마 등 방향 정할 듯
당분간 잠행 가능성도…“시간 쫓기는 상황 아냐”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여론 조작으로 제명 징계를 받은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 발표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국회 밖에서 세 결집 행보를 이어간다. 민심과 당심 향배에 따라 재보궐 선거 출마 등 다음 행선지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의 지지자들은 31일 오후 2시부터 국회 앞에서 장외 집회를 연다. 당초 한 전 대표도 이날 집회에 참석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현재로서는 불참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대표는 다음 달 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토크콘서트에서 당 안팎 현안 등에 관한 구체적인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토크콘서트 전까지 예정된 공개 행보는 일단 없다”며 “시간에 쫓겨서 입장을 발표해야 할 상황은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당적을 박탈당한 한 전 대표는 앞으로 5년간 재입당이 금지된다.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까지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출마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에 6월에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재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대구·부산 등 보수세가 강한 영남권에서 지역구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로 비는 자리를 차지해 원내로 들어오겠다는 구상이다.
한 전 대표의 출마와 관련해서는 친한계 내에서 의견이 갈리지만, 일단은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지 않는 분위기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지난 30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아직까지 제명에 대해 당 지도부에 책임을 묻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이쪽으로 이야기를 집중하고 있다”며 “한 대표의 이후 행보들은 서서히 고민을 해야 될 부분”이라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이후를 바라보고 당분간 잠행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장동혁 지도부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다.
이후에 비상대책위원회나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게 되면 한 전 대표에게도 복당의 기회가 마련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원회의 승인이 있으면 재입당할 수 있다.
정치적 행보와는 별개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 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 판단에 따라 복당의 길이 열릴 수도 있다.
친한계 관계자는 통화에서 “다 힘을 모아서 지방선거를 준비해도 어려운 판인데, 한동훈을 빼고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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