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조털래유’ vs ‘한강새똥돼주길’…與지지층 ‘멸칭 내전’[황형준의 법정모독]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16일 19시 42분


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법정모독>
- 일시: 화·목요일 오전 10~11시
- 토크: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철근 전 개혁신당 사무총장
- 진행·연출: 황형준, 심성주
-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6·3 지방선거 이후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 간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한강새똥돼주길’(한준호·강득구·김민석·이동형·김용민·이언주·송영길),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라는 멸칭(蔑稱)까지 오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16일 동아일보 유튜브 채널 ‘황형준의 법정모독’에서 친명계와 친청계의 충돌과 관련해 “요즘 와서는 싸움이 간단치 않은 게 ‘문조털래유’라고 아예 그냥 상대방에 대한 멸칭을 쓰지 않느냐”며 “친문, 친노 그러니까 민주당 정청래 대표 쪽에서는 친명을 ‘한강새똥돼주길’이라고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한강새똥돼주길’은) 한준호, 강득구, 새는 김민새 김민석, 똥은 이동형, 돼가 김용민을 멸칭으로 뚱뚱하다고 돼라고 쓴 것이고, 주가 이언주, 길이 송영길”이라며 “(‘문조털래유’는) 문재인, 조국, 털(김어준), 래 정청래, 유시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대방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적대적 언어를 쓰고 있다”며 “특히 온라인 공간에서는 지금 말로 할 수 없다”고 했다.

김철근 전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이게 왜 그러냐 하면 전당대회가 단순한 전당대회가 아니다”라며 “다음 집권당 전당대회인데, 전당대회 대표가 되면 총선 공천권이 있다”고 했다. 이어 “2030년에는 대선인데 총선 공천을 하면서 자기 세력을 확보하고, 사실상 대표가 차기 대통령 후보에 가장 근접한 사람이 될 수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하고 당선될 대표하고 각이 지느냐, 같은 방향으로 가느냐에 따라 이 대통령의 후계 구도라든지,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총선 공천을 많이 받게 한다든지 이런 게 전부 다 대립하게 돼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전날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서울 등 7개 지역에서 선거 효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선거소청을 내기로 한 데 대해 김 교수는 “광역단체장도 포함이 돼 있지 않느냐”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자기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자기 당의 어렵게 당선된 오세훈 당선자를 제물로 바치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한동훈은 어차피 못 들어올 거고, 오세훈은 당내에 있지 않느냐”며 “본인 경쟁자라고 생각하니까 이번 기회에 오세훈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보수를 재건하고 이재명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기 위해서는 빠른 복당이 필요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김 교수는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며 “지금은 서두르는 사람이 지는 것”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지도부의 붕괴를 위해 비판하고 공격하고 이러면 저는 안 된다고 본다”며 “기다리는 쪽이 이기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승리는 정해져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사무총장은 “무소속의 한계를 미리 예측한 게 아닌가”라며 “다른 당에 있는 친한계 의원들이라는 게 한계가 좀 있을 것이고, 그러면 본인이 혼자 뭔가를 해야 하는데 그게 과연 국민 눈에 띌 수 있을 만큼 되겠느냐는 불안감도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거에 상관없이 배지를 달았고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헌법기관이지 않느냐”며 “본인의 실력을 보여주면 된다”고 했다.

6월 16일 〈황형준의 법정모독〉 전문

▷ 황형준: 여의도와 서초동을 가로지르는 청계천로 정치 1번지 <황형준의 법정모독> 시작합니다. 오늘도 저희 짠한 형들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철근 전 개혁신당 사무총장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근식, 김철근: 안녕하십니까?

▷ 황형준: 일단 지난주에 형님들이 예상한 대로 ‘친윤’ 당권파인 정점식 원내대표가 선출이 됐죠. 어제 이준석 대표를 예방하면서 ‘보수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가도 하고, 이재명 정권 폭주를 함께 막자고 했는데 어쨌든 정책 연대는 이뤄지는 분위기인가요?

▶ 김철근: 아니 쫓아낼 때는 언제고 인제 와서 또 손을 내밀고 난리야.

▶ 김근식: 정치는 그런 거야.

▶ 김철근: 내가 그런 줄은 알지만 사람들이 염치가 좀 있어야지. 그런 거 아니에요?

▷ 황형준: 그렇죠. 원래 어쨌든 친윤 출신인 정점식 원내대표와 친윤에 의해서 쫓겨난 이준석 대표가 사실 좋을 수는 없는 사이잖아요.

▶ 김철근: 근데 내가 보니까 친윤이 이제 본인들 선거가 남아 있잖아. 2년 후에. 그러니까 자기들도 살아야 하잖아. 그러니까 이대로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을 해. 그런데 밖에 있는 한동훈이 들어와서 자기들 다 목 칠까 봐 그거에 대한 겁이 있는 거야.

▶ 김근식: 정확해요.

▶ 김철근: 한동훈은 안 되고 얼굴을 장동혁으로 할 수는 없으니까 누군가를 좀 해야 할 거 아니야. 이런 생각들을 할 거야.

▶ 김근식: 그렇죠. 그래서 시간 끌기를 서로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친윤도 장동혁 이후 체제를 고민을 하는데 한동훈이 밀고 들어오는 건 지금 안 될 것 같고

▶ 김철근: 아니 들어오면 다 죽거든

▶ 김근식: 그러니까. 근데 그 이후 체제를 구성하려면 시간이 좀 벌어야 할 거 아니에요. 그래서 지금 이게 되는 것도 아니고 안 되는 것도 아닌 상태로 어정쩡한 형태로 가는 거고

▶ 김철근: 그래서 좀비라고 그러는 거 봐.

▶ 김근식: 그렇지. 그리고 한동훈 의원 측에서도 지금 들어가 봐야 분란만 생기고 싸움이 세게 붙으면 지금 민주당 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큰 흐름은 한동훈·오세훈 이 개혁파 흐름으로 간다고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냥 이것도 시간을 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 그러니까 양쪽 다 서로 상대방을 관망하면서 시간을 벌기 위해서 지금 이런 상황을 즐기는 것 같아

▷ 황형준: 일종의 눈치 작전인가요?

▶ 김근식: 그렇죠. 눈치 게임.

▶ 김철근: 아니 그런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우선 내년에는 선거가 없어. 그러니까 내후년 4월에 선거기 때문에 한 1년 10개월 남았단 말이죠. 그러면 통상 헤쳐모여 하더라도 선거 3~4개월 전에 하니까 내년 12월이에요. 그리고 다음 장동혁 대표 임기가 내년 8월이거든. 그러니까 8월 이후 12월 이내에, 그리고 그전에는 사전에 물밑 작업을 해서 한번 맞춰보는 거지

▶ 김근식: 그러니까 오히려 장동혁 대표가 안달이 나서 계속 오버하는 거예요. 양쪽 다 분위기가 그러니까 자기 존재감을 유지해야 할 거 아니에요. 그리고 양쪽 다 ‘아니 내년 8월까지 임기 다 채워도 뭐 어때’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어쨌든 공천권은 없는 거니까. 그러니까 아마 제 생각에는 연말, 연초에 한 번 시도를 한번 해 보고 아니면 내년 8월까지 가더라도 나쁠 거 없다.

▶ 김철근: 그게 왜 또 안 되는 줄 알아요? 6개월 이내로 남으면 잔여 임기만 하게 돼 있기 때문에

▶ 김근식: 당규가 그런가?

▶ 김철근: 그렇게 돼 있어요.

▶ 김근식: 어떻게 우리 당을 더 잘 알아?

▶ 김철근: 나 국민의힘 출신이야.

▷ 황형준: 정무조정실장 하셨잖아요.

▶ 김철근: 정무실장 했어.

▶ 김근식: 6개월 이상 남으면 잔여 임기만 가능해요?

▶ 김철근: 6개월 이내. 6개월 이내에는 잔여 임기만 하는 거야.

▶ 김근식: 6개월 이상 나가면 새로 뽑고?

▶ 김철근: 그래서 차기 당권을 하려는 사람들이 굳이 뭐 때문에 임기 끝나고, 왜냐하면 차기 당권을 가지면 국회의원 총선 공천권을 갖는다는 의미잖아요. 그러니까 그거하고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시간표가. 그래서 그냥 흘러가는 대로 좀 보고 이렇게 하는 것 같아.

▶ 김근식: 아니면 6개월 이상 남으면 새로 임기를 시작하는 거니까 연말에 하면 6개월 이상이 남으니까 새로 2년 하는 거 아니야.

▶ 김철근: 그게 별 의미가 없다고.

▶ 김근식: 별 의미 없다. 어쨌든 여러 가지 경우를 아마 시나리오별로 생각해야 될 것 같아요.

▷ 황형준: 오늘 두 형님들 하실 말씀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일단은 지금 투표용지 부족 사태 때문에 잠실 개표소 근처에서 계속 시위를 하고 있는데 형님 그 뒤로 한 번 더 가보셨어요? 집 근처잖아요.

▶ 김근식: 거기가 우리 지역구는 아니지만 우리 동네 근처인데요. 거기가 정치인들이 가서 많이 변질이 돼서. 황교안도 가고, 뭐 전한길도 가고, 장동혁도 가고

▷ 황형준: 얼굴 가리고 가고 분장하고

▶ 김근식: 거기 있는 청년분들도 정치인으로 오는 걸 별로 반갑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가볼까 생각을 했는데 제가 워낙 알려진 얼굴이잖아요. 인지도가 높잖아. 그래서 가면 또 이게 어떻게 될지 몰라서 직접, 왜 웃어요?

▶ 김철근: 웃어야지 그럼 뭐라고 그래 그거를.

▶ 김근식: 직접 가지는 못하고 수시로 체크하면서 잘 상황을 보고 있고 우리 지역의 시의원, 구의원 이런 분들은 계속 가서 확인하고 이렇게 동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 황형준: 조금 전에 장동혁 대표가 SNS에다가 ‘경찰이 올림픽공원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시민들과 대치 중이라고 한다. 즉각 진입 시도를 중단하라’ 이렇게 또 글을 또 올렸네요. 어쨌든 이제 저희가 본격적으로 얘기 나눠보기 전에 오늘도 댓글 주시면 저희가 소개도 하고 커피 쿠폰도 보내드리겠습니다. 자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이슈입니다. ‘“좀비 지도부”에 발끈?’ 양향자 최고위원이 어제 회의에서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는 좀비 지도부로 불린다며, 선거 결과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자며 총사퇴를 제안했습니다. 그러자 장동혁 대표가 지지를 보내준 국민들에게 모욕이라면서 보기 드물게 발끈했는데 아무래도 이게 좀비 지도부라는 표현에 좀 긁힌 건가요? 보통 뭐 ‘인공호흡기를 꼈다.’ 이런 표현도 많이 하는데 형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김근식: 좀비라는 표현이 사실은 가장 적절한 표현인 것 같아요. 제가 양향자 최고위원 자리에 앉아 있어도 작심하고 비판을 할 거면 그 표현이 가장 와닿는 표현인 것 같아. 아마 그렇다 보니까 본인 입장에서는 굉장히 가슴 아픈 단어죠. 기분 나쁜 단어고. 그래서 발끈했던 것 같은데 아까 우리 둘이 초반 소개 부분에서 이야기를 했지만 장동혁 대표의 평가는 당내에서 친윤 기득권도 ‘이건 아니다’라며 그 이후를 고민하고 있고 이른바 ‘친한계’를 비롯한 혁신파 쪽에서도 ‘장동혁 아니다’ 이후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사실 사면초가잖아요. 그런데 ‘너 그만두든 그만두지 않든 알아서 해. 우리는 개의치 않을게’라고 되니까 당내의 정당성은 이미 상실한 지가 오랜데 ‘너 그만두지 않더라도 우리는 그냥 가만히 있을게’ 하니까 좀비처럼 그냥 있는 거죠. 그 상황을 가장 정확히 표현한 것 같아요. 저는 당원들도 그렇고 예전 같으면 이런 상황이 되면 이른바 ‘윤어게인’이라든지 장동혁 대표를 대표로 만들었던 그 강성 지지층들이 나서서 막 바로 발끈했을 거예요. 지금 그런 흐름이 없잖아요. 기껏해야 최고위원 한둘 정도가 좀 하는 것 정도지. 그래서 좀비라는 건 다들 공감하는 거 같아요.

▶ 김철근: 지난 전당대회 때 최고위원 안 한 게 다행이야. 만약에 했으면 지금 그만뒀을 건데.

▶ 김근식: 그러니까 지금 생각해 보면 진작 그만뒀죠. 한동훈 제명했을 때 그만뒀지

▶ 김철근: 우재준도 그렇고 양향자도 그렇고 본인이 던져. 던지지도 않고 같이 합시다? 본인이 스스로 좀비 되는 거 아니야? 내가 보기에는 그냥 던져. 나는 책임지겠다.

▶ 김근식: 던지니까, 김민수가 던지면 또 보궐선거하겠다는 거 아니야.

▶ 김철근: 아니 그러니까 그렇게 예를 들어서 던지는 모습을 보이고 실제로 실행을 하잖아요. 그런 분위기가 또 달라져요. 근데 자꾸 본인도 안 던지면서 ‘합시다 합시다’ 이게 되겠냐고

▷ 황형준: 힘이 좀 안 붙겠네요.

▶ 김근식: 그렇긴 한데 전략적으로 고민을 해보면 좀 고민이 되죠.

▶ 김철근: 고민할 것도 없어. 정치는 결행하면 결행하는 거야. 그렇게 해야 하는 거지 이런 식으로 눈치를 보니까 당이.

▶ 김근식: 우재준, 양향자한테 전화해?

▶ 김철근: 던지라 그래. 던지고 나면 분위기가 또 달라져요. 그럼 신동욱은 어떻게 할 거야?

▶ 김근식: 아니 고민이 그거지. 던지는데 김민수 말처럼 보궐선거를 해버려. 그러면 누가 그러잖아. 장예찬이 들어온다는 거 아니야? 박민영 들어오고

▶ 김철근: 아니, 예를 들어서 만약에 그런 식으로 가잖아요. 그러면 당 지도부는 더 고립돼. 그 모양을 만들어낼 수 있는 거고 그다음에 지금 의원총회가 예정돼 있고 지난번 원내대표 경선을 했잖아요. 원내대표 경선의 흐름이 상당히 많이 변화하고 있는 게 읽히잖아. 예를 들면 지난번에 송언석 될 때 60표였어요. 60표인데 그중에 이번에 지금 4명 들어갔는데 3명이 친윤계에 가까워요. 1명만 비윤계고. 그러면 63표가 돼야 하는데 55표란 말이야. 그럼 그 8표가 날아간 거잖아. 8표가 이동한 거고, 또 7명이 투표를 안 했어요. 그럼 상황을 보면 거의 비슷한 상황에 와 있다고. 그리고 아까도 얘기했듯이 친윤도 자기들이 살아야 하니까 지금 장동혁 얼굴로는 안 된다는 상황을 안단 말이지. 근데 이런 흐름에서 뭔가를 해보려고 하면 자기 거 먼저 던져. 던지지도 않고 하자 그러면 하냐고 누가.

▶ 김근식: 그러니까 아마 친한계나 이쪽은 전술적 고민을 그렇게 하나 봐요. 던져서 결행을 하고 결기를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던짐으로써 5명 중에 4명이 사퇴를 함으로써 이렇게 붕괴시키는 게 목적이 있는 거야. 그럼 하는 김에 붕괴를 목적으로 해야지. 나만 그냥 그야말로 자해 공갈단처럼 던지고 나와서 이 판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그 마음이 쓰이지 않는 것 같아. 내 생각에는.

▷ 황형준: 친한계 박상수 전 대변인은 어쨌든 김재원, 신동욱이 동반 사퇴할 수도 있다고 얘기는 했는데

▶ 김근식: 그러니까 친한계의 작전은 그거 같아요. 4명이 될 때까지 분위기를 계속 만들면서 하겠다는 건데 나는 김철근 총장 말이 정치인답다고 생각해. 그렇게 잔머리 굴리는 것보다 던지고 결기를 보여주고 ‘신동욱, 김재원 너희들이 선택해라. 국민이 쳐다보고 있다’ 이렇게 그리고 박민영하고 장예찬 들어으면 더 재밌지 뭐. 더 개판되는 거 아니에요. 차라리 그렇게 보여주는 게 낫지.

▷ 황형준: 그러니까 제가 국민의힘 보면서 느낀 거는 이 당에 지금 논개가 없어. 그러니까 같이 이렇게 끌어안고 던져야 하는데 그걸 못 하는 거예요.

▶ 김철근: 합시다 합시다 하면 안 된다니까.

▶ 김근식: 그러니까 지금 친한계의 전략을 짜는 사람이 그런 식의 수가 좀 낮은 수야. 내가 볼 때는.

▷ 황형준: 형 이제 친한계 아니었어요?

▶ 김철근: 아직 멀한계야?

▶ 김근식: 나는 혁신파. 나는 사람에 줄 서지 않아요. 혁신파인데 같이 가야지. 같이 가려면 혁신파가 이기는 길을 가야 하는데 어찌 됐든 장동혁을 무너뜨려서 5명 중에 4명을 끌어내리는 것만 작전을 짜려고 하면 그렇게 되지.

▶ 김철근: 그건 안 되는 일이에요. 제가 봤을 때는 정치를 모르는 전략이고, 되지 않을 전략이에요. 이른바 좀비 전략이야. 안 돼, 안 돼.

▶ 김근식: 좀비 전략이 먹히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장동혁이 어젯밤에 긴급 최고위를 열어서 재선거를 계속 장기화시키기 위해서, 부정선거를 장기화시키기 위해서 선거소청을 걸어버렸잖아요. 그러면 60일을 번 거야. 일단. 왜냐하면 선관위가 60일 동안 이거 해놔야 하거든. 60일 계속 버틸 수 있는 거예요. 좀비 상태로. 허를 찔린 거죠.

▷ 황형준: 근데 사실 그러면 거기에 반대하는 의원들도 있을 텐데 일단 최고위에서 그냥 해버린 거잖아요. 그럼 거기에 대해서, 당신이 한 것에 대해서 책임을 지라고 누군가 얘기해서

▶ 김근식: 근데 60일은 일단 싸움이 되는 거죠.

▷ 황형준: 그러니까 60일 뒤에는 만약에 재선거를 안 한다고 선관위가 결론을 내리면 ‘네 책임을 져라.’

▶ 김근식: 선거 소송을 걸면 되지.

▶ 김철근: 아니 그러니까 어제 긴급 최고위를 하고 난 이후에 그 결정 내용이 국민의힘 의원들 단톡방에 올라왔잖아요. 그 단톡방에 난리가 난 거야.

▶ 김근식: 그냥 상의 없이 한 거지

▶ 김철근: 왜 의원들한테 의견도 안 물어보고 마음대로 했느냐부터 시작해서 그다음에 ‘대안과 미래’에서 의원총회를 요청해 놨단 말이야.

▶ 김근식: 이번 주에 하기로 했잖아요.

▶ 김철근: 그런데 그게 18일인가

▶ 김근식: 목요일에 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 김철근: 의원총회를 앞두고 있는 17일까지 소청 결정을 내야 해요. 그런데 그걸 어제 바로 해버린 거잖아요. 그러니까 완전히 의원들한테 의원총회 한다고 해서 싹 이렇게 해놓고 허를 찌르는 방식이 된 건데. 이게 결국은 내가 봤을 때는 의원들이 아까도 얘기했듯이 거의 국힘의 모든 구성원들이 그럴 거야. ‘이대로는 안 된다. 이대로는 민주당을 이길 수 없다’ 여기엔 동의해. 그럼 어떡할 거냐. 각각 다 각론이야. 그다음에 한동훈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 친윤계의 핵심들 그러니까 이른바 정점식을 찍었던 55명은 두려움에 떠는 거야. 돌아오면 나는 죽는다.

▷ 황형준: 공천 학살 당할까 봐.

▶ 김근식: 그러니까 친한계 분들이 그런 두려움을 좀 완화시켜줘야 해.

▶ 김철근: 그게 이제 정치인데.

▶ 김근식: 그런 메시지를 날리잖아요. 그래서 지금.

▶ 김철근: 아니 근데 아무리 개별적으로 만났고 ‘너는 봐줄게’ 해도 결국 나는 죽을 것 같거든. 그럼 되겠냐고.

▶ 김근식: 그건 한동훈 의원 문제가 아니라 한동훈 의원 주위에 있는 분들. 이른바 친한계라고 불리는 스피커 분들이나 패널 분들이나 아니면 전략을 또는 전술을 조언하는 분들이 너무 장동혁 지도부나 당내 기득권에 대해서 또 친윤에 대해서 적개심을 보여주면 안 돼요. 일단 접수하러 들어오려면 접수하러 들어가는 점령당하는 사람들이 겁을 먹지 않도록 일종의 위무 작전을 펴야 해요. 그 부분을 좀 장기적으로 해야 한다니까. 그러니까 조급할 필요가 없어요. 지금 뭐 ‘동반 사퇴하자’ 해서 5명 중에 4명 꼬꾸라지면서 ‘장동혁을 무너뜨려야 되겠다’ 그렇게 할 필요가 없어. 그냥 내버려 둬도 돼. 아까 우리 이야기했잖아. 내버려 둬도 연말, 연초 지나고 내년 8월까지 해도 된다니까. 급할 게 없어요. 단 제가 볼 때는 한동훈 전 대표가 이제 의원이 됐는데 무소속 1인으로 있으니까 계속 1년 동안 뭘 해야 하는데 이게 마땅치가 않거든. 언론에 노출되는 것도 한두 번이지, 새로운 것들을, 이슈 메이킹을 해야 하는데. 쉽지 않으니까 아마 그래서 친한계 쪽에서는 그런 작전에 지금 골몰하지 않나 싶은데 아무튼 길게 보기를 바라요.

▶ 김철근: 어차피 본인 실력이 드러나야지. 그러니까 무소속이어도 일단 의원으로서 헌법기관이니까 더군다나 뭐 친한계라고 그래서 법안 발의할 수 있는 10명은 넘을 거 아니야 도장은 다 찍어줄 거 아니에요. 원하는 법 제출하고 뭐 하고 실력을 발휘하면 되지. 그거 갖고 두려움에 떨 일은 아닌 것 같아요.

▶ 김근식: 무소속 1인으로서 실력 발휘가 별로 할 게 없어요.

▶ 김철근: 아니 벌써 그게 두려운가?

▶ 김근식: 아니 그게 아니라 왜냐하면 지금 선관위와 관련해서 세 가지 법을 발의한다고 했잖아요. 그런 건 할 수 있지. 그런데 그거 외에 무소속 1인이라는 게 지금 당과 같이 해서 정치 투쟁을 하거나 이슈를 끌고 가면서 주도하거나 이렇게 하기가 사실은 마땅치가 않아요. 이게 좀 지나면.

▷ 황형준: 그렇긴 하죠. 한동훈 의원 얘기는 조금 뒤에 하고 일단 장동혁 대표 얘기를 조금 더 하면 사실 장동혁 대표가 방금 얘기한 것처럼 어제 긴급 최고위 열어서 선거소청 한다고 한 것도 보면 어떤 자신감 같은 게 좀 느껴지는데.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재명 정부 들어서서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잖아요. 그리고 또 다른 ARS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히려 민주당을 넘어서기도 했어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 지지율이 장동혁 대표를 지지한다라고 볼 수 있는 건지?

▶ 김근식: 전혀 아니죠.

▷ 황형준: 이 현상은 왜 일어나는 건지?

▶ 김근식: 저 부분에 대해서 지금 장동혁 대표가 착각을 하는 건데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라가고, 대통령 지지율이 내려가고, 또 역전되기도 하고 이렇게 되는 걸 보고 정확한 원인은 뭐냐 하면 아까 우리 둘이 이야기한 것처럼 장동혁은 이미 끝났다는 전제를 깔고 있으니까 지지율이 올라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장동혁이 끝까지 남을 거고 장동혁이 잘했다. 장동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높아서 이겼다’라고 생각하면 저렇게 지지율이 안 올라가요. 그렇지 않고 ‘아, 이번 6·3 선거를 보니까 장동혁이 끝났다.’ 왜? 한동훈 전 대표가 살아왔고, 오세훈 시장이 이겼고, 장동혁이 안 간 데만 이겼고, 평택의 유의동이 이겼고, 장동혁이 안 갔더니 박완수가 이기고, 장동혁이 갔던 부산시장은 졌다. 이런 공통의 평가가 있으니까 친윤 쪽이든 친한 쪽이든 장동혁 끝났다는 전제가 딱 깔리니까 이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일반 시민들이나 국민들이 이제 국민의힘에 기대를 갖고 있는 거예요. 민주당은 잘 안 될 거라는 기대가 훨씬 크지만 국민의힘은 잘될 거라는 기대가 생기니까 이탈했던 지지층이 돌아오는 것도 있고 또 하나는 기대와 희망을 섞어서 지지로 몰아주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걸 장동혁 대표가 자기에 대한 신임으로 생각하면

▷ 황형준: 착시 현상인 거죠.

▶ 김근식: 착시 정도가 아니라 이건 큰 오해죠.

▷ 황형준: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국민의힘의 현재를 지지하기보다는

▶ 김근식: 미래에 대한 밝은 전망을 가지고 계신 거예요

▷ 황형준: 그렇죠. 형님 어떻게 보세요?

▶ 김철근: 당협위원장이 맞네.

▶ 김근식: 내가 현장에서 다 듣잖아.

▶ 김철근: 제가 봤을 때는 민주당에 대한 회초리 이런 개념이 강하다. 그러니까 사실은 국힘이 완전히 망할 대로 망했죠. 회생 불가능한, 고쳐 못 쓸 당이라고 그렇게 많은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그 당을 상대로 선거를 했는데 결국은 완승을 할 거라고 예상을 했지만 선거 과정에서 보여준 민주당의 오만이 완전히 다 드러났다. 그러니까 일단 조작기소 특검, 그다음에 김용남 후보를 비롯한 이상한 후보들의 공천, 그다음에 김관영의 탈락 이런 불공정한 것들이 결국은 부동산 문제까지 포함해서 민주당의 오만의 상징이 선거 결과로 나왔고 결국은 또 1주년 기자회견을 하면서 결국 ‘조작기소를 포기 못하겠다’ 이런 것까지 나오면서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이 같이 떨어진 거지, 그 지지율이 사실 갈 데가 별로 마땅치 않잖아요. 거기에다가 오세훈 시장의 승리와 한동훈 의원의 부활 이런 것들이 겹치면서 약간의 이동이 있었던 거지. 이게 뭐라고.

▶ 김근식: 그럼요. 그러니까 정확히 분석한 거예요. 제가 아까 말한 건 보수 유권자 중에서 장동혁 때문에 떠났던 사람들이 이제 장동혁 날아갈 것 같으니까 앞으로는 한동훈, 오세훈이 주도해서 개혁의 방향으로 갈 거에 대한 낙관적 기대와 희망을 실어서 좀 돌아온 게 있고. 지금 김 전 총장이 말한 대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빠진 게 있는 거예요. 그래서 최근에 나온 걸 보면 인천, 경기, 호남에서 많이 빠져요. 그러니까 민주당에 예전에 계속 찍었던 사람들이 정청래·이재명 갈등도 꼴 보기 싫고, 이길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 것도 꼴보기 싫고, 대통령이 이렇게 고집부리는 것도 꼴보기 싫고. 그래서 민주당 지지층이 또 빠지니까 저렇게 민주당 건 빠지고 우리 건 돌아오고 이러면서 저 현상이 일어났다고 봐야죠.

▷ 황형준: 지금 중간에 댓글 한 번만 읽고 갈게요. ‘OlympicPP0397’​​님 “김철근 개혁신당 파이팅. 일이 있어 나가 봅니다” 계속 끝까지 보셔야지 쿠폰을 드렸을 텐데 아쉽네. ‘순애이-s2n​​’님 “두 분의 방송은 부담 없이 볼 수 있어서 괜찮아요. 좋아요 꾹 했어요. 모든 분 좋은 하루 되시길요” 자 오늘 동접자가 좀 적어요. 근데 이유가 있어요.

▶ 김근식: 월드컵이에요?

▷ 황형준: 옆집에 한동훈 전 대표가 나왔어.

▶ 김근식: 아, 거기도 근데 동접자 많나?

▶ 김철근: 많겠지. 그러면 거기로 더 가겠다. 광고해 주지 말고.

▷ 황형준: 아니야 우리가 이제 현실을 정확하게 알아야 해. 현실을 정확하게 알고 이제 이분들을 우리 충직한 고정층으로 생각하고 이분들한테 얘기를 많이 해야 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자, 어쨌든 장동혁 대표가 어제 선거소청을 하기로 했잖아요. 근데 장 대표는 전면 재선거가 목표라고 하고 그리고 정점식 원내대표는 ‘전면 재선거 요구는 아니다’ 이렇게 온도차를 보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장 대표는 부정선거 주장으로 대표 임기를 지켜보자는 건데, 내년까지 임기 지킨다고 한다면 아까 형님들 말씀하신 것처럼 어차피 총선 공천권 행사도 못하잖아요. 어떻게 된 거예요?

▶ 김근식: 그러니까 한밤중에 긴급 최고위를 열어서 선거소청을 결정한 것은 지도부가 다 합의를 해 준 거예요. 합의를 해 준 건데 생각은 좀 다른 거지. 동상이몽으로 합의를 해 준 거죠. 잠실 일대에서의 청년들의 외침이 계속되니까 여기에 어떤 반응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일단 소청을 한 건데. 날짜가 정해져 있으니까, 소청은 17일까지 딱 기한이 정해져 있으니까. 생각이 다른 게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걸 해보는 것은 선관위의 판단을 들어보자는 거예요. 왜냐하면 참정권이 훼손된 건 맞고, 찍을 사람이 못 찍었던 것도 맞으니 ‘선거를 다시 할지 말지를 선관위 너희들이 한번 판단을 해라’라는 원론적인 의미에서 동의를 해 준 건데. 장동혁 대표는 전국 단위의 재선거를 위한 1단계 조치로서의 선거소청을 한 거예요. 그러니까 정점식 원내대표는 원론적인 의미에서 선관위에 문의를 한 정도의 선거소청이라고 한다면, 장동혁 대표는 임기 연명용 재선거 부정선거 진입을 위한 초입으로서의 시작을 한 거죠. 그러니까 전혀 다른 생각을 갖고 하는 거죠.

▶ 김철근: 아니 근데 장동혁 대표 자체가 판사 출신이잖아. 그러면 이 선거무효소송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는 환히 안단 말이에요. 본인도 선관위원장을 해봤을 거예요. 지방에 다니면서. 그러면 이게 지금 어느 정도 수준에서 소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은지, 실제로 투표 대기표 받고 투표를 못한 곳은 실질적인 참정권이 제한됐어요. 여기는 재선거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요. 그게 개혁신당이 18군데를 소청을 했죠. 그리고 이게 그 광역단위나 기초단체장에 영향을 미칠 경우에는 그 선거까지 재선거하는 걸로 연계해서 해놨는데, 이걸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광역단위 6개를 한 건데 이거는 과한 정치 공세로 밖에 인지 못 할 거예요. 더군다나 본인이 법률가고 판사 출신인데 이런 식으로 억지 정치 주장을 한다는 상대의 공격에 무너진다고 사실은. 그러면 결국은 부정선거 재선거를 주장을 함으로 인해서 지금 우리가 고민하는 것은 선관위의 무능, 선관위가 관리를 잘못해서 참정권이 제한됐고, 앞으로 이 선관위를 가지고 선거를 할 수 있겠냐. 완전히 해체 수준으로 재정립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이 문제가 지금 사실은 가려지고 있단 말이에요. 나는 이게 더 큰 문제라고 봐요.

▶ 김근식: 그러니까 재선거를 할 거냐 말 거냐로 문제를 옮겨버리면 이 사태에 대해서 근본적인 해결이 눈이 가려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재선거를 할 거냐 말 거냐로 가면 60일 동안 기다리면서 계속 잠실에서 60일 동안 이 동력이 유지될 것이고, 장동혁은 또 매주 갈 것이고, 매주 가면서 자기의 임기가 유지가 될 것이고, 이런 식의 정치적인 공방을 벌이면 본래 사실 해야 하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과 제도 개선과 재발 방지책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은 전선이 옮겨가는 효과가 있다니까요. 그리고 재선거를 하게 되면 이게 부정선거랑 연계돼 버렸잖아요. 이미 잠실의 구호도 처음에는 부정선거 넣지 말라 그랬어요. 전부 재선거만 하라고 써 있었어. 안내가. 그리고 성조기 들지 마세요. 태극기만 드세요 했는데 지금 가보면 성조기, 태극기 같이 들고요. 아예 지금 합의된 구호는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 투표 수개표’ 이게 우리 정해져 있잖아요. 그러니까 상당히 주장이 좀 변화된 거예요.

▷ 황형준: 그렇게 주장하면 사실 민주당에서 호응하기도 어렵고 선관위 특검이든 뭘 이렇게 동조하기가 어렵죠. 오히려 제도 개선 부분이 가려지게 될 가능성이 크겠네요. 근데 중요한 거는 또 재선거하자고 하면 서울시장도?

▶ 김근식: 광역단체장도 포함이 돼 있잖아. 그러니까 자기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서 자기 당의 어렵게 당선된 오세훈 당선자를 제물로 바치고 싶은 거지

▶ 김철근: 왠지 아세요? 대권 가도에 한동훈은 이미 어차피 못 들어올 거고 오세훈은 당내에 있잖아. 본인 경쟁자라고 생각하니까 이번 기회에 공격하는 거예요. 오세훈을.

▷ 황형준: 강력한 경쟁자를 제거하자

▶ 김근식: 아니면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니야? 재선거를 해도 오세훈이 이길 거라고 믿나?

▷ 황형준: 아까 최고위원회 얘기했었는데 어제 보면 또 재밌는 장면이 특히 바깥에 있는 대표 사퇴 압박에 대해서 이제 지도부 중에서 김민수·조광한 최고위원이 제일 세게 맞서고 있는데, 특히 지명직인 조광한 최고위원은 우재준 최고위원한테 ‘철없는 소리 한다. 정치적 미숙’이라고 약간 막말도 하고 양향자 최고위원 발언에는 이것도 참 재미있는 표현이었어요. ‘철없는 그룹들의 외계어’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참 재미있는 문장인 것 같아요.

▶ 김근식: 그러니까 지난주에도 우재준 최고한테 철없다고 그러고, 어제 양향자 최고한테도 철없다고 그러는데 저분이 나이가 좀 있어요.

▶ 김철근: 그렇게 많지는 않아.

▶ 김근식: 나보다는 위야. 그러니까 제 생각에 우리가 서로 시비가 붙어서 말싸움을 하다가 마지막에 가서 ‘너 몇 살이야?’ 하면 제일 쪽팔린 거거든. 딱 그거야. 막 하다가 ‘너 몇 살이야?’ 이러면 그건 이제 무너지는 거야. 왜 우재준 최고 어리다고 너 철없다고 그러고 양향자 최고도 어리죠. 저보다 나이가 어리니까. 그러니까 철없다고 하는 게 조광한 최고가 상대방을 공격하는 가장 저열한 수단을 쓰는 거예요. 나이 이야기를 하는 게.

▶ 김철근: 근데 어찌 됐건 우재준도 그렇고 양향자도 그렇고 당원들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야.

▶ 김근식: 자기는 지명직인데

▶ 김철근: 자기는 출마도 안 하고 지명받아서 최고위원 되신 분께서. 대표의 권한을 위임받은 사람이잖아. 사실은 그런 건데. 선출직 최고위원들한테 그렇게 막 철없다고 그러면 당원들을 욕하는 거지. 그 사람 찍어준 당원들한테 뭐라 하는 거 아니야. 더군다나 우재준은 지금 지역구 국회의원이에요. 대구에서. 그거는 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것 같고. 그다음에 앞뒤 맥락을 따져서 물론 뭐 그 주장에 대해서 반박할 수 있어요. 반박하면 되지. 그걸 논리적인 구성이 아니고 나이 말하듯이 철이 있니 없니 이렇게 해서 하대하고 비하하듯이 하는 것은 본인 주장이 아무리 정당하다 하더라도 설득력이 없다 이거죠.

▶ 김근식: 저는 그래도 김철근 전 총장한테는 항상 존대를 합니다.

▶ 김철근: 왜 그러십니까?

▶ 김근식: 근데 이 조광한 최고위원, 우리가 유튜브니까 한번 이야기했나? 옛날 남양주 시장하고 나서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넘어왔잖아요. 윤석열 전 대통령 선거 때 넘어온 분인데 그 뒤로 윤석열 정부 때 이 양반이 한국가스공사 감사인가를 한 걸로 알아요. 그래서 남양주 정계에서는 저분 별명이 ‘조가스’예요. 공공연하게 지칭할 때 ‘조가스’라고 불러요.

▷ 황형준: 뭔가 중의적인 의미가

▶ 김근식: 아니 그러니까 가스공사 감사를 갔기 때문에 그래서 ‘돌아온 조가스’ 이렇게 이야기하죠.

▶ 김철근: 저도 조광한 최고를 잘 압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 황형준: 어떤 사이예요?

▶ 김근식: 그러니까 ‘조가스’라는 별명이 있다니까

▶ 김철근: 하여튼 뭐 보좌진 할 때부터 알던 사이니까 뭐 더 말 안 해도 되겠죠.

▷ 황형준: 알겠습니다. 아까 한동훈 전 대표 얘기 잠깐 했는데 한동훈 의원이라고 해야 하겠죠. 원래 복당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다가 최근에 한 인터뷰에서 ‘보수 재건과 정부 견제를 위해서 빠른 복당이 필요하다’라고 이렇게 말을 조금 바꿨는데 마음이 왜 바뀌었을까요?

▶ 김철근: 아까 얘기했잖아.

▶ 김근식: 저는 바뀐 거라면, 바뀌면 안 된다고 봐요. 지금 한동훈 의원 측은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빠른 복당으로 입장을 바꿔서 진짜 뭐 지도부의 붕괴를 위해서 뭐 하고 또 비판하고 공격하고 이러면 저는 안 된다고 봐요. 그냥 기다리는 쪽이 이기는 거예요. 어차피 승리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저 빠른 복당이 필요하다고 하는 인터뷰의 맥락을 보지는 않았는데 저는 서두르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생각해요.

▷ 황형준: 그러니까 형의 생각은 그거고

▶ 김철근: 그런데 아까 지적했듯이 무소속 1인의 한계를 미리 예측한 게 아닌가. 사실 무소속 혼자 국회의원인데 자기의 어떤 정치적 백그라운드나 이런 게 없는 상황에서 다른 당에 있는 친한계 의원들이라는 게 한계가 좀 있을 거고 그러면 본인이 혼자 이렇게 막 뭔가를 해야 하는데 그게 과연 국민들 눈에 띌 수 있을 만큼의 그게 되겠느냐 이런 불안감도 있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 때문에 혹시 내가 빨리 당에 복당을 해서 당에서 뭔가를 좀 해야 하겠다 이런 생각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저는 그거에 상관없이 배지를 달았고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헌법기관이잖아요. 본인의 실력을 보여주세요.

▶ 김근식: 그러니까 서두를 필요 전혀 없어요. 지금은 서두르는 사람이 지는 겁니다.

▷ 황형준: 알겠습니다. 근데 복당은 그러면 아까 얘기한 것처럼 장동혁 지도부가 무너져야

▶ 김근식: 무너져야 복당 논의가 시작이 돼요.

▶ 김철근: 복당은 어차피 안 돼.

▶ 김근식: 그러니까 무너진 다음에 복당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 논의를 이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거예요.

▶ 김철근: 아니 어차피 안 된다니까. 내가 볼 때 1년 넘어야 해.

▶ 김근식: 근데 이게 이제 행여라도 언론에 계속 기사화가 되고 이런 것 때문에 저렇게 빠른 복당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그건 그렇게 생각하면 잘못된 거예요. 제가 친한계한테 또 혼날지도 모르지만, 팬덤들한테. 그렇게 하는 게 나중에 독이 될 수도 있어요. 조용히 있어도 됩니다. 그냥 국회의원으로서의 의정 활동하고 지역구 잘 챙기고 그런 것만 그냥 소리소문 없이 해도 됩니다. 때는 다 오게 돼 있어요.

▷ 황형준: 이번에 원내 지도부 꾸리면서 친한계로 꼽히는 유용원 의원도 포함이 됐잖아요. 정점식 원내대표가 110명의 의원 원팀에 방점을 뒀다는데 친한계도 좀 포용하면서 아까 형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위무 전략 그런 걸 하는 게 아닌가

▶ 김근식: 아니 저는 처음에 제가 듣기로는 유용원 의원뿐만 아니라 친한계 몇몇 분도 같이 부대표로 모신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결국은 뚜껑 열어보니까 유용원 의원만 했더라고요.

▷ 황형준: 많이 안 들어간 거죠. 그럼?

▶ 김근식: 그렇죠. 전체가 아마 7~8명 되는 걸로 아는데 그중에 한 명 들어간 거예요. 나머지는 한동훈 계속 비난했던 사람들이 주로 들어와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유용원 의원이 부대표로 들어갔다고 그래서 친한계에 대한 포용·통합·탕평으로 보는 건 좀 과대 해석이다. 제가 알기로는 본래는 한 3명 정도 들어 있는데 어찌 된 과정인지 모르나 1명으로 된 것으로 봐서는 뭔가가 좀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아.

▶ 김철근: 무슨 일이 아니고 친한계를 뭐 때문에 3명씩 놓겠어?

▶ 김근식: 처음에는 3명 들어간다고 했거든.

▶ 김철근: 아니 왜냐하면 많아봐야 20명이야, 그러니까 2대 3대 5인데 딱 구조 비율이 그래요. 전체적으로 친윤 50%, 그다음에 중도 30% 친한 20% 표가 딱 그 정도 나왔어요. 그 정도 상황인데 정점식 입장에서 생각을 해 보세요. 그러면 명색이 그래도 친한계가 한 20명 있는데 그중에 한두 명은 끼워줘야 얘기가 되는 거죠. 원내대표도 자기 이름 걸고 정치를 하는 거기 때문에 굳이 장동혁 대표의 스타일에 맞출 일은 아니다. 그래서 한두 명은 낄 거라고 나는 봐요. 그런데 그것을 가지고 친한계를 껴안냐 안 껴안냐 이런 얘기는 아닐 것 같고

▶ 김근식: 아닌 거가 맞을 거예요.

▶ 김철근: 그리고 기본적으로 지금 기존의 당원들, 국민의힘 당원들, 강성 당원들 같은 경우는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 안 좋아요. 실제로 안 좋아. 그래서 복당이 의원들 사이에서는 기본적으로 무조건 1년이 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고 있어 그 사람들이. 이번에 김도읍 의원도 한동훈 복당에 대해서 얘기하니까 최소 1년은 넘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했단 말이지. 그러니까 대부분의 의원들 생각이 비슷해요.

▶ 김근식: 그래서 그때 김도읍 의원이 그 발언했다가 또 한동훈 의원 지지층들한테 욕 많이 먹었죠. 그러니까 유용원 의원은 전문성이 우선 돋보이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친한계라는 그것도 있지만 전문성이 훨씬 더 큰 분이지. 군사·국방 전문이기 때문에. 그래서 오히려 친한계를 포용한다는 통합의 메시지라기보다는 전문성을 따지다 보니까 유용원 의원이 한 분 들어갔다고 보는 게 맞을 거예요.

▶ 김철근: 아니 그러면 박정훈이나 배현진 수석 부대표를 시키든가

▶ 김근식: 그건 불가능할걸?

▶ 김철근: 그랬으면 혹시 모르겠어요. 연합이라고 하겠네.

▶ 김근식: 근데 수석 부대표가 둘이잖아요. 운영수석과 정책수석이 있는데, 운영 수석이 김승수 재선 의원을 한 거예요. 대구에. 근데 제가 알기로는 이분이 그나마 중도적인 분이야. 그러니까 다른 친한계를 포용했니 통합했니 이거는 정확히 제가 모르겠으나 정점식 원내대표도 수석을 중도적인 사람으로 했다는 것은 나름대로 그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거죠.

▷ 황형준: 저는 이번에 조금 눈여겨봤던 게 한동훈 의원이 이번에 원내대표 선거 뒤에 정점식 원내대표한테 난을 보냈잖아요. 사실 무소속 의원이 난을 보내는 것도 되게 이례적인, 장관이 보내거나 아니면 청와대에서 보내거나 한 게 아니라 이건 좀 처음 보는 것 같은데. 그걸 가지고 보면 뭔가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 김근식: 아니 그게 아까 서두르지 말고 점령하러 들어가는 것처럼 비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아까 말한 공포감에 떨고 있는 사람들한테 그것들을 유화해 줄 수 있는 제스처를 지속적으로 보내야죠. 위무. 그러니까 그런 일환으로 난 보낸 건 잘한 거고. 또 실제로 어떤 메시지도 보냈죠. 보수 재건에 같이 하는 사람이라면 과거는 다 불문한다 이런 이야기를 현장에서도, 부산 북갑에서 선거 유세 때 후반부에는 계속 이야기를 했었어요. 보수 재건을 위해서라면 누구든 다 함께한다.

▷ 황형준: 그렇죠. 김정은만 빼고는 다 한다.

▶ 김근식: 그다음에 제가 2주 전에 갔을 때도 짤이 돌았던 게 김근식 왔다고 이제 이른바 친한계 핵심 팬덤 중에서,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올린 게 뭐냐 하면. ‘승리 냄새 맡고 온 김근식’ 나를 아주 비겁한 놈으로 해놓은 거야. 그들이 그렇게 해도 상관없어. 근데 그 유튜버도 ‘승리 냄새 맡고 온 김근식, 그래도 포용해야’ 이렇게 해놨어.

▷ 황형준: 형도 포용하겠네.

▶ 김근식: 내가 포용 당하는 게 참 뭐 어쩔지 모르겠지만 유튜브를 저는 개의치 않으니까 그런 입장인 거야. 지금 전반적인 한동훈 쪽 입장이라는 게.

▶ 김철근: 아니 그런데 이제 대체로 같은 당 의원들끼리는 투표를 했기 때문에 난을 보내지 않는데 예를 들면 외부의 인사들이 사실 원내대표 되고 나면 난이 그냥 방 안에 한가득이에요. 그 정도로 많이 이제 축하 난이 오는데 한동훈 입장에서는 방법이 별로 없잖아. 찾아갈 수도 없고. 그럼 난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을 해서 보냈겠죠. 이거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 없어요. 그냥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

▷ 황형준: 그럼 첫 번째 주제 마지막으로 ‘대안과 미래’에서 의총을 요청했고, 18일에 본회의 열리면 하겠다고 했잖아요. 그때는 장동혁 사퇴론의 뭔가 분수령이 될까요? 의미 없다?

▶ 김근식: 분수령은 절대 아니고 한두 마디 이야기가 나오겠죠. 길게 봐야 한다니까?

▶ 김철근: 내가 봤을 때는 그 날짜가 본회의 전이면 30분 하고 말 건데

▶ 김근식: 한두 명 정도 하고, 사퇴 이야기가 안 나올 수도 있어요. 아예.

▶ 김철근: 아니 그러니까 ‘대안과 미래’가 하자는 의원총회는 열어는 줘야 하겠고, 길게 판은 못 깔아주겠고. 그러니까 본회의 직전에 하는 거야.

▷ 황형준: 길어야 1시간. 알겠습니다.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가기 전에 댓글 한번 읽겠습니다. ‘진뺑이-o3n’​​님 “짠한 형들 국회 가도 ‘법정모독’ 나와 주시길” 이거 아주 큰 덕담인데 이분은 이따 드려야겠다.

▶ 김근식: 나는 갈 것 같은데 우리 김철근 전 총장은 잘 모르겠는데

▶ 김철근: 나는 물구나무서서라도 갈 거야.

▷ 황형준: 두 분 다 꼭 가실 것 같습니다. 하나 더 읽어드릴게요. ‘백곰100​​’님 “‘법정모독’ 파이팅. 두 분 다 중도 보수 너무 좋아요” 하나 더 읽어야겠다. ‘orangetree-w5s’님 너무 자주 본 이름 같아요. “보고 싶은데 일하는 중이라 좋아요만 놓고 가요. 나중에 보겠습니다. 김근식 교수님, 황형준 앵커님 최고예요” 형을 빠트렸네?

▶ 김철근: 내가 지난번에 그거 줬거든. 커피 줬거든.

▶ 김근식: 커피 줬으니까 이제 인연 끝났다 이거지

▷ 황형준: 자,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그래도 “월드클래스” 지도자“?’ 저도 어제 이 표현을 듣고 참 월드클래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칭찬 클래스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외교 행보를 두고 ‘월드 클래스 지도자’라고 했는데. 대통령은 연일 지금 여당의 자세를 지적하고 있는데, 정 대표는 혼자 대통령 칭송하고 있거든요. 이게 바짝 엎드린 건지 아니면은 뭔가 뒤로 호박씨 까면서 앞으로는 이렇게 하는 건지, 어떻게 보셨어요? 형님은?

▶ 김근식: 정청래다운 거죠.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는 저런 데 아주 능한 사람이잖아요. 아니 지금 현직 대통령이 그냥 노골적으로 치고 들어오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일단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취하는 게 맞아요. 그리고 지금 외교 순방 중이니까 당연히 뭐 ‘외교 잘하고 있다. 잘 하시고 오길 바란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하는 건 당연하고 지난주에도 이 ‘명청’ 갈등 와중에 뭐 ‘단합, 단결만 이야기하고 대통령 중심으로 뭉쳐야 된다’ 이런 이야기하고 그랬으니까 입에 바른, 예의를 차리는 건 저는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걸 정청래 대표가 안 할 리는 없고, 그러나 저런 이야기, 월드 클래스, 단결 이재명을 이야기하면서 중간중간에 또 한마디씩은 자기 이야기를 또 계속 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볼 때 대통령이 세 번 지금 정청래를 이른바 골로 보내려고 세게 압박을 했잖아요. 첫 번째가 1주년 기자회견 때 ‘너 졌다. 여당이 그러면 안 된다’

▷ 황형준: 이겨야 할 곳에서 졌다.

▶ 김근식: 그다음에 두 번째가 공항에 나올 때 ‘나오지 마’ 옷 다 입고 나가려고 했는데 오지 말라 그런 거야. 세 번째가 또 이태리 순방 중에 와갖고 ‘넌 신념만 따지지 마. 책임을 져. 여당다워야 해’ 딱 날렸잖아요. 그 중간중간에 정청래가 가만히 있었던 것 같습니까? 제일 먼저 하자마자 했던 게 ‘정권은 짧아’ 공개적으로 했잖아요. 들이받은 겁니다. 그리고 또 두 번째 대통령이 날리니까 또 뭐 했어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딱 쓴 거야. 그럼 뭐야? ‘난 내 갈 길 갈 거야’ 딱 한 거야. 그리고 세 번째 딴지일보에 딱 올립니다. ‘그동안 제가 잘 안 올렸죠? 올릴게요’ 이게 뭐야? 전쟁하자는 이야기예요. 그러니까 겉에 보이는 모습, 속마음은 다 다른 거죠. 지금. 3 대 3이야. 제가 볼 때. 또 아마 오늘 내일 대통령이 또 한마디 할지 몰라. 그럼 정청래는 고개 숙이는 척하면서 또 돌아서서 한마디 또 하고 이럴 거야

▶ 김철근: 화전양면술이지. 왜냐하면 이게 정청래 입장에서는 친청계 또는 그 극렬 빠들을 계속 자기 편에 묶어 놓기도 해야 하겠고, 연성 친명을 좀 당겨오기도 해야 하겠고. 그래서 결국은 1차 또는 1차에서 최소 1등 아니면 과반 이걸 목표로 지금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 보면 정청래 입장에서는 마냥 수그리기도, 마냥 고개를 쳐들 수도 없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지금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굉장히 우려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봐요.

▶ 김철근: 그러니까 본인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선거가 없는 해고 그다음에 중반으로 가기 직전에 한 1년 10개월 정도 남아 있는 여기에 뭔가 성과를 좀 내고 싶은 건데 그러려면 당대표가 내 말을 좀 들어주고 따라주는 사람이면 좋겠는데. 이거 웬걸? 자기 정치하겠다고 생각하고, 자기 세력 넓히려고 하고, 차기를 넘보려고 하는 이런 사람이 되면 사실상 레임덕이 시작된 거라고 보여진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거에 대한 우려가 많아요. 그래서 국회에 대한 포진을 국회의장서부터 자기 측근을 갖다 넣는 거예요. 혹시 안 될지 모르니까. 이거에 대한 우려 때문에 조정식 보내고. 그다음에 이렇게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당무 개입하는 경우가 쉽지 않아요. 말씀하신 대로 지금 세 번.

▶ 김근식: 그냥 노골적으로 한 거죠.

▶ 김철근: 거기다가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알려진 사람이 나와서 ‘당신 나오면 안 돼’. 박지원 또 뭐라 해. 이런 상황이에요. 그리고 공개적으로 그냥 김민석을 띄우잖아요. 만약에 이런 데도 만약에 문제가 생겼다? 바로 레임덕이라니까. 더군다나 여기에 지난 전당대회의 표 분석을 해보면 국회의원하고 대의원은 박찬대가 이겼어요. 압도적으로 55대 45 정도로 이겼고 권리당원에서 6대 4로 뒤집혔잖아요. 그런데 그때는 대의원 1명당 권리당원 20표. 1대 20이었는데 이게 1대 1로 바뀌었어요. 그래서 구성으로 보면 그때 당시에 그 득표로 본다고 하면 정청래가 훨씬 유리한 구도다. 그래서 대통령이 안심할 수 없고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구도다.

▶ 김근식: 지금 8월 17일로 날짜는 잡혔잖아요. 그리고 전준위가 아직 안 띄웠거든. 이제 전준위 그러니까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띄우면 이제 공식 레이스가 시작되는 거야. 그러면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뜨면서 아마 정청래도 일단 공정성 논란이 있기 때문에 당대표직을 내려놓을 거예요. 당대표 내려놓고 선수로 뛰는 거고 아마 그쯤 되면 김민석 총리도 이제 본격적으로 출마 선언을 해서 공식화합니다. 그래서 저는 전준위가 띄운 다음에 후보가 출마 선언하고 공식적인 레이스에 돌입할 때는 대통령이 이렇게 노골적으로 개입 못 합니다. 못 해요. 왜냐하면 욕을 너무 많이 먹거든. 지금이야 아무도 출마 선언을 한 적이 없어. 그런데 공식 레이스는 시작이 된 건 아니야. 그냥 이야기만 나오는 거지. 그러니까 대통령이 원론적인 의미에서 ‘야, 여당다워야 한다. 그릇이 되어야 한다’ 뭐 이야기할 수 있어요. 그래도 논란이 되기는 하지만. 그러나 공식적으로 시작 땡 했는데 대통령이 와갖고 ‘김민석 찍어. 정청래 너는 안 돼’라고 하면 큰 논란이 생길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정청래 생각은 공식 레이스가 시작되는 전준위 띄우는 데까지는 내가 고개 들고 있겠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이제 대통령은 개입 못 하고 김민석하고 싸우는 거예요. 정청래, 김민석 싸우잖아요? 정청래 더 세게 싸울 겁니다. 그 부분은 또 자신감도 있을 거예요. 그래서 이거 전당대회 결과 이거 굉장히 예측하기 쉽지 않아요.

▶ 김철근: 3자 대결할 거예요.

▶ 김근식: 송영길 나오겠죠

▶ 김철근: 송영길 나오고 왜냐하면 1대 1로 하면 더 위험하다고 판단할 수 있어요. 그래서 3자 대결로 가고 결국 결선에서 뒤집을 생각일 거예요.

▷ 황형준: 형님들이 지금 얘기하면서 다 나오긴 했는데 그래도 대통령의 말씀을 제가 한번 그래도 읽어드릴게요. ‘집권 여당의 신념 언어보다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라거나 막스 베버의 정치인의 세 가지 자질을 들면서 현실과 이상 간 균형 감각을 지적했죠. 그리고 ‘현실이 없는 이상주의자는 해결책 없이 편 가르기에 집중하는 무능한 선동가가 된다’라고 이렇게 직접적으로 공격을 했잖아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정치인 자질이 없다 이렇게 대놓고 공격을 한 건데 이거를 형님들은 봤을 때 당무 개입이라고 볼 수 있어요?

▶ 김근식: 그러니까 그냥 놓고 보면 정치인에 대한 일반론을 이야기한 거기 때문에

▷ 황형준: 누구라고 딱 찍지는 않았죠. 그러나 누구나 알죠.

▶ 김근식: 저 시기에 저 상황에 외국 순방까지 가서 할 정도면 대통령이 무엇을 염두에 두고 했는지 다 아는 건데 저는 저 이야기는 뭐 당무 개입의 논란이라기보다는 자기 거울에 반사를 좀 해야 한다고 봐요. 저 이야기를 하면서 본인은 생각 안 하나?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 정청래를 비판하려고 뭐 막스 베버의 책임 신념까지 데려오고 정치인의 자질까지 가져오고 여당다워야 한다고 그러는데, 정작 지방선거 기간에 가장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라치기 한 사람은 대통령 아닙니까? 저는 자기 스스로를 돌이켜 볼 수 있는 자기 거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페이스북 내용은. 선거 기간 내내 스타벅스 마시면 너 나쁜 놈이고, 서울에 집 한 채 있으면 나쁜 놈이고, 그다음에 투표 안 한 놈은 나쁜 놈이고, 그다음에 이스라엘 나쁜 놈이고 다 나쁜 놈이라고 그랬잖아요. 그렇게 했던 사람이 대통령인데, 사실 그것 때문에 대통령이 픽한 정원오 떨어진 거예요. 사실은. 그것 때문에 그런데 지금 와서 자기는 이야기 안 하고 정청래한테 탓을 돌리면. 그래서 정당 지지도와 국정 지지율이 떨어지는 겁니다. 지금.

▷ 황형준: 근데 그래서 사실 정청래 대표가 세게 들이받는 것도 사실 그 포인트인 것 같긴 해요.

▶ 김근식: 이른바 친청계 인사들은 계속 그런 발언들을 하죠. 정부도 돌이켜 봐야 한다 이야기를 하잖아요.

▶ 김철근: 그러기도 하고 이제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상황이 지나가면 정청래를 때리기가 쉽지가 않거든. 그러니까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좀 때릴 수 있을 때 정청래에 대해서 압박을 더 해 놓으려고 하는 차원인 것 같아요. 아까 얘기했듯이 레이스 시작되면 정청래든 김민석이든 언급할 수가 없잖아요. 이런 상황이고. 어찌 됐건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고 아니 왜냐하면 지금 여당이 저렇게 적전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 내부 권력 투쟁을 함으로 인해서 결국 지지도가 내려가고. 가만히 앉아 있는데 반사이익으로 올라가고 이런 상황이 되고 또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장동혁이 오래 사라져 있음으로써 무능한 야당을 끌고 가는 거니까 언제든지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할 거예요. 왜? 국민의힘이 이 정도 상태로 있는 한 왜? 항상 우리는 이길 수 있으니까. 장동혁이 있는 국민의힘은 이길 수 있으니까 이렇게 생각할 거예요.

▷ 황형준: 저는 진짜 여당이 이렇게 당정 갈등이 심한 건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10년 전에 친박계 비박계의 갈등이 있을 때도 대통령이 그렇게 직접적으로 때리고 하지는 않았거든요.

▶ 김근식: 그러니까 친박 친이 갈등은 저리가라예요. 지금의 명청 갈등은 노골적이고 그리고 즉자적이고 거의 제가 볼 때는 사즉생 생즉사야 죽기 아니면 살기예요.

▶ 김철근: 아니 노무현 때도 있었잖아. 노무현 때 김근태부터 시작을 해서 결국은 정동영이 후보 되고 난 다음에 친노가 전부 다 선거를 안 해버렸잖아. 그래서 한 600만 표로 진 거 아니야. 그렇게도 했는데 뭐. 원래 민주당의 정치 문화와 전통은 대통령 되고 나면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될 거냐 각자 도생이야. 그래서 계급장 놓고 떼고 싸우자 뭐 이렇게 덤비기도 하고 했잖아요.

▶ 김근식: 난닝구 빽바지가 이제 그런 건데 요즘 와서는 이 싸움이 또 간단치 않은 게 ‘문조털래유’라고 아예 그냥 상대방 멸칭을 쓰잖아요. ‘한강새똥돼주길’이라고 그래요. 그러니까 친문 친노 이쪽 그러니까 정청래 쪽에서는 친명을 ‘한강새똥돼주길’이라고 해요. 한준호, 강득구, 새, 김민새, 김민석. 똥은 이동형. 유튜브 유일하게 친명. 이동형 그다음에 ‘돼’가 이제 김용민을 멸칭으로 뚱뚱하다고 ‘돼’를 쓴 거예요. 그다음에 ‘주’가 이언주고 이 ‘길’이 송영길이야 송영길. 그다음에 이쪽에서는 ‘문조털래유’로 유명하잖아요. 문재인, 조국, 털, 그다음에 래, 정청래. 유시민 이렇게 돼 있잖아요. 여기에 안 들어간 사람은 기분 나쁠 것 같아. 그 정도로 지금 상대방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적대적 언어를 쓰고 있어요. 특히 이 온라인 공간에서는 지금 말로 할 수 없습니다.

▶ 김철근: 이게 왜 그러냐 하면 이 전당대회가 단순한 전당대회가 아니에요. 우선은 다음 집권당 전당대회인데, 전당대회 대표가 되면 총선 공천권이 있어요. 그다음에 2030년에는 대선인데 총선 공천을 하면서 자기 세력을 확보를 하고, 사실상 대표가 차기 대통령 후보에 가장 근접한 사람이 될 수가 있어요. 그러면 지금 대표하고 이재명 대통령하고 당선될 대표하고는 각이 지느냐, 같은 방향으로 가느냐에 따라서 이재명 대통령의 후계 구도라든지, 아니면 이재명 대통령이 이른바 국정 철학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총선 공천을 많이 받게 한다든지 이런 게 전부 다 대립하게 돼 있어요.

▶ 김근식: 그러니까 이게 정청래 대표의 지금 롤모델은 사실 이재명 따라 하기거든요. 야당 대표 이재명이 했던 걸 옆에서 지켜본 사람이 당시 수석최고위원 정청래 아니야. 그러니까 ‘이렇게 하면 되네? 되네? 되는구나.’ 대선에서 져도 당대표 또 나오고, 대선에서 져도 대선 후보 또 되고. 이런 걸 봤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따라 하기를 하는데, 결정적인 차이점은 뭐냐.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를 할 때 정청래 대표가 따라 배웠던 건 뭐냐 하면 야당일 때예요. 근데 지금은 이재명이 대통령이고 정청래가 여당 대표란 말이야. 근데 정청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따라 하려고 하니까 이재명 대통령하고 부딪힐 수밖에 없죠. 그래서 투쟁의 시기에 야당 대표 이재명을 따라가려고 한 정청래는 지금 여당의 시기에 이재명 대통령, 현재 권력하고 부딪힐 수밖에 없는 걸 지금 이제 피부로 느끼는 거예요. 그래서 이 싸움의 승자가 누가 될지. 우리 제3자 관전하는 입장에서 너무 재미있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우리 당은 서두를 필요 없다. 그냥 천천히, 여름에는 좀 더우니까 좀 쉬었다 가고, 이렇게 가는 게 나을 것 같다.

▷ 황형준: 김민석 국무총리가 어제 인터뷰에서 한 얘기도 좀 재미있었어요. 정청래 대표에 대해서 ‘선거 결과에 대한 성찰 속에서 평가가 이루어질 거’라고 하고 ‘정부와 여당은 한 몸’이라면서 자신이 당에 가서 당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정부와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한 건데, 이렇게 대놓고 대통령과 같은 목소리로 이제 ‘정청래 나오지 마’, 아니면 ‘내가 당대표 할 거야’ 이 얘기잖아요. 사실 이재명 대표 당시에 수석최고위원을 각각 했던 두 사람인데, 궁합이 한쪽은 뭔가 이렇게 적자가 됐고, 한쪽은 뭔가 지금 거의 뭐, 탕아? 탕아가 돼버렸어.

▶ 김철근: 제가 봤을 때는 김민석 국무총리의 정치 행보가 좀 적절치가 않아요. 아직 현직 총리야. 차기 총리가 지명돼 있긴 하지만 너무 정치 행보를 세게 해요. 민주당의 당선자들 모임에 가고. 그다음에 지금 인터뷰 내용도 마치 지금 주자로 선언한 사람처럼 하고 있어요.

▷ 황형준: 그렇죠. 현직 총리인데.

▶ 김철근: 그러니까 내가 봤을 때는 마음이 급해. 마음이 급하다는 이유는 뭐냐 하면, 그만큼 이게 쉽지 않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거고. 제가 봤을 때 이럴 때일수록 조금 더 다르게 가야 한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보여줄수록 ‘김민석 총리가 어렵겠네’ 이런 느낌을 가져올 수 있게 한다. 왜냐하면 아직 총리잖아. 총리가 이렇게 정치적인 발언을 이렇게 막 세게 해도 되는 거예요?

▶ 김근식: 그리고 김민석 국무총리는 당원들, 그러니까 권리당원들의 평가에서 약간의 결함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과거에 우여곡절이 있잖아. 이른바 ‘김민새’라고 하는 멸칭도 있고, 그리고 또 구속도 되고, 감옥도 갔다 왔고. 물론 지금은 이제 오뚜기처럼 살아나서 총리까지 하고 있지만, 어찌 됐든 권리당원들은 김민석 총리에 대한 역사를 알잖아요. 그러면 정청래 대표가 갖고 있는 당원들에 대한 친숙한 대중성이 있어요. 짜장면 계속 일자로 들으면서 먹는 거 봐. 그러니까 이게 누가 볼 때는 기이한 행동이지만,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오랫동안 이른바 바닥에서 권리당원들과 친숙하게 지내면서 가져왔던 그 권리당원에 대한 이른바 그 팬덤들이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김민석 총리는 사실은 팬덤이 있는 건 아니고, 그다음에 주로 이제 책사, 그다음에 모사꾼. 이거로서 그때그때 당대표한테 조언하면서 전략을 했고, 이재명 당시 당대표와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와 이재명 대통령이 됐을 때 그 과정에서 기여를 했을 거예요. 아마. 그런데 그건 전략가, 책사의 역할이고, 당에 와서 당대표가 되려면 당원들과 소통하고, 당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당원들에 대해서 그 밑으로 기어들어 가야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러기에는 김민석 총리에 대한 당원들의 이미지는 지도자 이런 것보다는 책사? 이런 이미지가 훨씬 강하고 스태프의 이미지가 강하죠. 그런 면에서 쉬운 싸움은 아니에요. 마음이 더 조급하니까 더 실수를 하는 것 같아요.

▶ 김철근: 결정적인 역할은 했지. 계엄 예고해 갖고. 사실은 이재명 정부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사실이죠. 계엄을 예고하고, 그런데 실제로 계엄이 돼버렸잖아.

▷ 황형준: 됐잖아요. 그때 사실 저도 안 믿었는데.

▶ 김근식: 계엄을 예고했다고 해서 역할을 한 게 아니라, 실제로 계엄을 해버린 윤석열이 역할을 한 거지.

▷ 황형준: 어쨌든 미리 징조를 파악했던 거는 어쨌든, 저도 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얘기 하려고 했었는데 이준석 대표가 이제 김민석 총리를 두고 이제 ‘밀리면 박찬대 투가 된다. 그리고 진짜 레임덕 된다’라고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전면에 나서서 이렇게 싸우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실제 대통령은 지난 전대 때는 어떤 공정성, ‘친명 밀어 주기는 없다’라는 스탠스였는데 지금은 이제 완전히 달라진 거 보면 본인도 그렇게 확실하게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죠?

▶ 김철근: 아니 그러니까 박근혜 당시 대통령 때 당대표가 서청원이 아니고 김무성이 됐잖아. 거기도 그때도 거의 노골적으로 서청원을 지원을 했는데.

▷ 황형준: 그렇죠, 난리 났죠.

▶ 김철근: 결국은 김무성이 되고 나서. 공천 때, 뭐 그것도 있을 거고.

▷ 황형준: 영도다리.

▶ 김철근: 사실상 여권이 굉장히 갈등과 분열과 대립의 양상이 보였던 거죠. 사실은. 근데 그게 보수 판에서 그런 건데, 지금 진보, 민주 진영, 민주 쪽에서도 봐도 지금 그 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진짜 억울해한다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잠을 못 잔대요.

▶ 김근식: 근데 궁금한 건 있어요. 그렇게 돼 가지고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이 저렇게까지 심하게 했는데도 정청래가 돼. 그러면 그다음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가 궁금하긴 해. 그러니까 무식하게 윤석열은 쫓아내잖아. 무식하게 쫓아내. 그냥 뭐 없어. 쫓아내는 거거든. 근데 과연 이재명이 어떻게 할까? 나는 그게 참 궁금해요.

▷ 황형준: 근데 윤석열 정부를 봤기 때문에 그렇게까지는 안 하겠죠. 아무리 그래도.

▶ 김근식: 그런데 조금 더 교활하게 쫓아낼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 그 방법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쫓겨날 때 있었던 당사자니까. 그러니까 제일 좋은 건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런 불상사가 오기 전에. 지금 막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지금 굉장히 오버페이스 하는 거야. 대응으로 안 되면 사실 답이 없어.

▷ 황형준: 맞아요. 그러니까 사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목요일이 이제 빅 이벤트가 될 수 있는데, 일단 국회 의총은 형님들 얘기처럼 아마 큰 이벤트는 안 될 것 같고. 대통령 순방에서 돌아오는 날인데, 그때 정 대표가 나오냐, 안 나오느냐인데 오늘 저희가 동아일보에서 보도했는데, 정청래 대표가 연임 포기하지 않으면 뭐 부를 이유가 있겠냐. 이런 청와대 관계자 멘트가 있거든요. 약간 뒤끝이.

▶ 김근식: 뒤끝 작렬.

▶ 김철근: 성남 서울공항에 안 부른다?

▷ 황형준: 돌아올 때도 안 부른다.

▶ 김근식: 네가 포기한다면 부르고. 그냥 기어들어 가면 어때.

▶ 김철근: 일관성이 있어야지. 처음에 갈 때 안 불렀는데 들어올 때 부르겠어?

▶ 김근식: 그런데 부를 수밖에 없는 게, 처음에 안 불렀던 이유가 청와대 설명이 그거였잖아. 중동 전쟁의 장기화로.

▶ 김철근: 중동 전쟁이 끝났어?

▶ 김근식: 중동 전쟁이 끝나버렸잖아. 그럼 인원을 다시 늘려야지.

▷ 황형준: 안 부를 명분이 없어.

▶ 김근식: 명분은 없어. 일단 말로는 명분이 없는 거야.

▷ 황형준: 그러니까 대놓고 연임 포기 안 하면은, 이제 노골적으로 얘기하는 거예요. 연임 포기 안 하면 안 보겠다, 당분간. 그리고 어쨌든 전준위 뛰우면. 사퇴를 해야 할 거 아니에요?

▶ 김근식: 이제 노골적인 개입 못 하죠.

▶ 김철근: 아니, 생각을 해봐. 정청래 입장에서 생각을 하면 이번에 당대표를, 예를 들어 포기했어. 그럼 정청래의 정치적인 생명이 연장이 되겠어요? 그동안 해온 게 있는데 가만히 있겠냐고

▶ 김근식: 끝나죠.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에 비명횡사 이후에 비명들의 지금 현실을 보세요.

▷ 황형준: 소리 소문 없이 다 사라졌다.

▶ 김근식: 다 사라져서 어디에 있는지도 몰라.

▶ 김철근: 그거 봐 왔는데, 정청래 대표가 지금 순순히 물러나겠냐고요.

▷ 황형준: 이제 시간이 다 돼서, 마지막 이야기인데.

▶ 김근식: 조선시대에는 당파 싸움하다 지면은 사약 먹고 유배 가고 또 자진하고 그랬잖아요. 지금 그런 건 없지만 비명횡사하고, 그때 친윤에 쫓겨났던 사람들 보면, 그냥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 아니면 자기 스스로 몸에 병 걸려서, 화병 걸려서 죽어. 정말 정청래 그거 잘할 거예요.

▷ 황형준: 이제 마지막으로 여야.

▶ 김근식: 참, 내가 정청래를 이렇게 파이팅 할 줄 몰랐네. 파이팅! 정청래.

▷ 황형준: 막간에 준비한 밸런스 게임 같은 건데, 제가 질문하면 답변으로 대상의 이름을 크게 말아주면 돼요. 옛날에 둘 중에서 누가 더 이상형이냐 했을 때, 이재명 대 차은우.

▶ 김근식: 그래, 차은우를 선택 안 하고 이재명을 했지. 그게 어떤 여성분이 그랬지.

▷ 황형준: 그게 안귀령 지금 청와대 부대변인인데 그 방송이 사실은 동아일보 유튜브였어요. 거기에 저랑 최근까지 <정치TMI>했던 김재희 기자하고 다른 한 분이 같이 했던 건데, 어쨌든 더 오래 당대표 할 사람. 정청래 대 장동혁. 연임 포함해서.

▶ 김철근: 진짜 어렵네.

▷ 황형준: 어렵네, 어렵네, 진짜.

▶ 김근식: 난 정청래 같아요.

▶ 김철근: 그래요. 그럼 난 장동혁으로 해야지.

▷ 황형준: 잠깐만, 저 계산 좀 해볼게요. 그래서 정청래 연임이

▶ 김철근: 안 된다고 생각하고.

▶ 김근식: 된다고.

▶ 김철근: 된다고 생각하는 거고.

▶ 김근식: 그러면 2년 가는 거고.

▷ 황형준: 정청래 편드네. 맞네. 대통령이 더 싫은 곳으로.

▶ 김철근: 장동혁이 내년 8월까지 할 거라고.

▶ 김근식: 그렇지. 내년 8월까지 하겠지.

▷ 황형준: 정청래는 안 되고, 그렇죠. 알겠습니다. 그럼 민주당 당원의 지지가 더 높은 사람. 정청래 대 김민석.

▶ 김근식: 정청래지.

▶ 김철근: 정청래지.

▷ 황형준: 바로 나오네요. 국민의힘 당원 지지 더 높은 사람. 장동혁 때 한동훈.

▶ 김철근: 장동혁.

▷ 황형준: 어렵다. 밸런스 게임 재밌네.

▶ 김근식: 근데 너무 뻔한 밸런스 게임인데.

▷ 황형준: 그래도 갈렸잖아요, 좀.

▶ 김근식: 왜냐하면 더 잘생긴 사람. 김철근 대 김근식. 이렇게 해야지 고민이 되지.

▷ 황형준: 근데 그 당사자한테 하면 자기들만 얘기할 거 아니야.

▶ 김철근: CP야 완전. 질문까지 만들고.

▷ 황형준: 이제 마지막으로 커피 쿠폰 당첨자를 발표하기 전에 아까 댓글 조금만 더 읽어드릴게요. 아까 댓글에서 우리 철근 형님 언급했대요. ‘orangetree-w5s​​’님 “김철근 총장님 안 뺐어요. 다시 읽어주세요. ㅠㅠㅠ” 죄송합니다. 자, 그리고 좋아요 눌러달라고 독려해 주신 시청자 댓글이 있었습니다. ‘산이조아-c6b’님, 그리고 ‘조한나-n2p’님 감사합니다. ‘user-mandarin0209’님 “와 염색했을 뿐인데 15살은 젊어 보이네요.”

▶ 김근식: 누가, 황형준?

▷ 황형준: 누구겠어요. 형님도 염색하시면 15살.

▶ 김근식: 저는 대선 후보 되면 염색할 거예요.

▷ 황형준: 아, 맞다. 계속 그러시죠. ‘럭키스타-c3k​​’님 “오늘도 오이 따면서 볼륨업 하면서 들어요. 올해 오이가 풍년입니다. 두 분 오이 많이 드세요.”

▶ 김근식: 오이 좋아합니다. 저 오이 좋아해요.

▷ 황형준: 그러면 여기서 2개를 골라야 하는데.

▶ 김근식: 앵커께서 고르시잖아요. 우리한테는 선택권을 안 주잖아.

▷ 황형준: 아니에요. 원래 줘요. 아닌데, 원래 형님들 안 골라서 저희가 읽은 거였지. 어떻게 할까요?

▶ 김근식: 우리는 동접자 5천 되면 고를게요. 그 정도는 돼야 고를 맛이 나지, 뭐 얼마 되지도 않는데 뭐 골라서 뭐 해요?

▷ 황형준: 죄송합니다. 그래도 지금 마지막까지 이렇게 시청해 주시면 감사하죠. 아까 근데 골랐던 거 어디 갔어요? 왜 지웠어? 할 거 있었는데. 자, 그러면 새로 할게요. ‘티플마인드-z4y’님 “조가스, 아직도 빵 터지네요. 장동혁 때문에 답답한 속은 까스명수로도 해결이 안 될 듯.” 오, 이 분.

▶ 김근식: 댓글을 이렇게 센스 있게 달아야 돼. 창의적으로.

▷ 황형준: 그럼 한 분 더 지금 제가 읽어주면서 생각나는 거 없어요?

▶ 김근식: 오이 주세요. 오이.

▷ 황형준: 오이 알겠습니다.

▶ 김근식: 날도 더우니까 시원한, 등산할 때 항상 오이 하나씩 들고 가야 해.

▷ 황형준: ‘럭키스타-c3k​​’님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 10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황형준의 법정모독> 잊지 마세요. 목요일엔 <법정모독 UP&DOWN>이 돌아옵니다. 좋아요, 댓글, 구독, 알림 설정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live/HqGJ6bXSP8c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전당대회#친청계#친명계#한동훈#장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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