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힘이 맡았던 경제관련 상임위원장 회수 검토”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16일 10시 33분


국힘 선거소청 비판…“음모론 철회하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6 뉴스1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6 뉴스1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 “국민의힘의 이런 행태가 계속된다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맡았던 주요 경제관련 상임위원장도 회수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전날 6개 지역에 재선거 소청을 의결한 것과 관련해 “소청과 음모론 선동을 즉각 철회하라”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의 선거 소청과 관련해 “더 황당한 것은 당선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에게도 한마디 묻지도 않았다는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올림픽공원에서 인디언식 기우제를 지내듯 음모론을 무한 반복하고 있다”며 “통계학자조차 조작 의심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못박은 쌍둥이 득표를 두고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도 없을 일이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이어 “잠실은 무법천지가 됐다. 경찰관에게 욕설이 쏟아지고 취재 기자까지 폭행이 가해졌다고 한다”면서 “광장에는 중국 개입설까지 등장했다. 제1 야당 대표가 설 곳이 음모론의 한복판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기어이 6개 지역 재선거 소청카드를 꺼냈다. 내용이 또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한다”면서 “당선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무효로 돌리겠다고 한다. 시민 전체의 멀쩡한 표까지 무효로 돌리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 참정권을 제 손으로 짓밟는 행위다. 음모론 선동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면서 “국조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맞다. 투표용지 진상조사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투표용지 사태와 관련해서 “선거관리위원회의 총체적 무능과 부실을 반드시 바로잡겠다”며 “당장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국조계획서를 의결하고 국조특별위원회가 바로 활동을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내 국민참정권수호TF는 오늘과 내일 2차, 3차 회의와 전문가 토론회를 잇달아 열어 선관위의 사건 보고를 청취하고 선거제도 개선 방안과 개헌 필요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바라는 건 참정권 회복이냐, 대한민국 혼란이냐”고 직격했다.

원구성 협상 문제를 두고는 국회 법사위원장직 고수 입장을 유지했다.

한 원내대표는 “민생 안정을 위해선 책임있는 여당이 법사위를 맡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견제와 균형’에 진심이라면, 국회를 공전시키던 구태부터 성찰하는 것이 순서”라고 했다.

이어 “1년 동안 상임위를 정쟁 도구로 전락시키고 엉터리 보이콧으로 국회를 파행시켰다. 국민의힘의 이런 행태가 계속된다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맡았던 주요 경제관련 상임위원장도 회수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며 “국회는 억지와 궤변을 늘어놓는 곳이 아니라 일을 하고 성과를 내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한병도#재선거 소청#국민의힘#투표용지 사태#음모론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