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석 앉은 중년 여성, 자기도 임신했다며 양보 거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16일 15시 11분


글쓴이가 공개한 임산부 배려석. 온라인커뮤티니 보배드림 캡처
글쓴이가 공개한 임산부 배려석. 온라인커뮤티니 보배드림 캡처
만삭의 임산부가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있는 중년 여성에게 양보를 요청했다가 “나도 임신했다”는 대답을 들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15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1호선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만삭 임산부’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지하철을 탔더니 임산부 배려석에 5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앉아 있었다고 했다. 글쓴이는 자리를 양보해 달라고 요구했고, 중년 여성은 “나도 임신했다”며 양보를 거부했다고 한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에는 분홍색 임산부 배려석에 마스크를 쓴 중년 여성이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 휴대전화를 보고 있던 중년 여성은 무릎 위에 가방을 올려놓고 있었다. 임산부 배지 등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표식은 보이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저도 같은 경험이 있다”, “나이 먹고 부끄러운 줄 알아라”, “애 가진 사람들은 정말 힘들 텐데 그걸 생각도 안 해주나”, “너무 무심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중년 여성을 비판했다.

반면 “배려를 권리로 생각하지 마라”, “임산부석은 배려석이지 강제적인 권리석이 아니다”, “양보하지 않는다고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 또한 잘못”이라며 글쓴이를 질타하는 내용도 있었다.

다만 중년 여성이 실제로 임신했는지, 글쓴이 역시 실제 임산부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임산부 배려석#양보#1호선#50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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