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박진희측이 상대 남자주인공에 정준이 뒤늦게 캐스팅되자 과거 ‘하면 된다’에서 남매로 출연한 정준과 스캔들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도중하차 의사를 밝혔기 때문.
제작진은 이에 앞서 코믹연기 강화의 필요성을 내세워 당초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했던 김래원을 정준으로 교체했다. 이 때문에 방송가에서는 지난해 남녀 주인공이 모두 바뀌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SBS 미니시리즈 <천사의 분노>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