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염기훈·김신욱, K리그클래식 MVP 3파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1월 24일 05시 45분


전북 이동국-수원 염기훈-울산 김신욱(맨 왼쪽부터). 사진|스포츠동아DB·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이동국-수원 염기훈-울산 김신욱(맨 왼쪽부터). 사진|스포츠동아DB·한국프로축구연맹
영플레이어상 이재성·권창훈·황의조 경쟁

K리그의 왕별은 누구일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개인상 후보 명단을 확정했다. 이동국(전북), 염기훈(수원), 김신욱(울산)이 클래식(1부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이동국은 올 시즌 클래식 우승팀 전북의 주축 스트라이커이자 주장으로 33경기에 출전해 13골·5도움을 올렸다. 수원 주장 염기훈은 7골·17도움으로 프로 데뷔 이후 최다 공격 포인트(24개)를 기록 중이다. 울산의 장신 골게터 김신욱은 17골로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클래식 최우수감독상 후보도 3명으로 압축됐다. 전북의 정규리그 2연패를 일군 최강희 감독과 함께 올 시즌을 끝으로 포항 지휘봉을 내려놓는 황선홍 감독,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오가며 시민구단 돌풍을 일으킨 성남 김학범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23세 이하 ▲프로 출전 3년 미만 ▲정규리그 50% 이상 출전을 기준으로 후보를 선정한 영플레이어상도 관심이다. 소속팀은 물론 국가대표팀에서 물오른 활약을 펼친 이재성(전북), 권창훈(수원), 황의조(성남)의 3파전이다. 2013년 이 상이 제정된 이후 가장 치열하다. 이재성은 33경기에서 6골·5도움, 올림픽대표팀까지 소화한 권창훈은 34경기에서 10골, 황의조는 33경기에서 14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챌린지(2부리그) 최우수감독상 후보는 우승팀 상주 박항서 감독, 정규리그 2위 대구 이영진 감독, 3위 수원FC 조덕제 감독이다. MVP는 조나탄(대구), 자파(수원), 주민규(서울이랜드FC)가 경쟁한다. 부문별 수상자는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며, 결과는 다음달 1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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