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후원계약

  • 입력 2009년 10월 1일 02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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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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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0시즌 10일 점프볼

30일 서울 중구 태평로클럽에서 열린 2009∼2010시즌 여자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 신한은행 이백순 행장은 왼손 약지에 두툼한 사각 반지를 끼고 나왔다.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이 3년 연속 정상에 오른 뒤 자체 제작한 우승 반지였다.

농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이 행장은 김원길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와 10일 개막하는 이번 시즌 타이틀 스폰서를 맡기로 한 계약서에 사인했다. 후원금액은 15억 원. 여자 프로농구의 타이틀 스폰서는 매 시즌 6개 구단이 번갈아 맡고 있다. 올 시즌은 금호생명이 맡을 순서였으나 회사 내부 사정에 따라 신한은행이 대신 나섰다.

신한은행이 4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올 시즌은 8라운드로 팀당 40경기를 소화하는 정규 시즌을 치른 뒤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다득점 공격 농구를 유도하는 규칙 변경도 눈에 띈다. 종전에는 공격 리바운드를 잡으면 다시 24초의 공격 제한 시간을 주었지만 이번부터는 공격 제한시간이 14초 이상 남아 있으면 잔여 시간만 인정하고, 14초 미만이면 14초만 주도록 해 빠른 공격이 이뤄지도록 했다. 공격자에게 유리하도록 수비를 못하게 하는 노차지 구역(바스켓 아래 1.25m 반원)을 설치하기로 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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