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이형택, 1회전 탈락

  • 입력 2008년 8월 12일 03시 01분


올림픽에 4회 연속 출전한 테니스의 이형택(삼성증권)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세계 랭킹 96위 이형택은 11일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 랭킹 447위인 엘살바도르의 라파엘 아레발로에게 1-2로 역전패했다.

이경원-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조는 여자 복식 8강에서 싱가포르의 장얀메이-리위자 조를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대표팀의 마에다 미유키-스에쓰나 사토코 조가 세계 1위 중국의 양웨이-장제원 조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라 이변을 연출했다. 이들은 준결승에서 이경원-이효정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던 사격 클레이 종목 기대주 이보나(우리은행)가 여자 트랩에서 75점 만점에 55점을 쏘는 부진으로 참가 선수 20명 중 19위에 그쳐 6명이 나서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공기소총 10m에 출전한 박봉덕(부산시청)은 국제대회 개인 최고 성적인 593점을 쏘며 선전했으나 16위에 머물러 8강이 겨루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같은 종목에 함께 출전한 한진섭(상무)도 590점으로 26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유도 여자 57kg급에 출전한 강신영(수서경찰서)은 1회전에서 브라질 케틀레인 쿠아드루스에게 유효패했다. 경기 시작 50초 만에 지도를 받은 강신영은 이후 효과 2개를 따내 역전에 성공했으나 경기 종료 1분 55초를 남기고 유효를 빼앗겨 아깝게 졌다.

메달권 진입을 노리던 남자하키대표팀이 A조 예선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한국은 전반 12분 선제골로 1-0으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에 내리 3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남자 역도 62kg급에 출전한 지훈민(고양시청)이 인상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도 실격 처리되는 바람에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지훈민은 인상에서 4월 전국역도선수권대회 때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 139kg보다 3kg 더 무거운 142kg을 들었다. 그러나 용상에서 도전한 161kg을 드는 데 세 번 모두 실패해 실격 처리됐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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