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동천동서 장년층 ‘청춘 자서전’ 출판 기념회

  • 동아일보

마을 브랜드이미지 사업으로 추진
신생아 대상 책 사업은 3년째 진행

광주 서구 동천동은 12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청춘 자서전 출판 기념회 및 내 생애 첫 책 사진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는 동천동 장년층이 집필한 자서전과 신생아들이 선물 받은 첫 책과 함께한 모습을 한자리에 모아 ‘세대가 함께 만드는 책마을의 한 페이지’를 주제로 꾸며졌다.

동천동은 마을 브랜드이미지(BI)인 ‘다독다독 책마을’에 따라 책과 교육을 중심으로 마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동천동은 2023년부터 신생아 가정에 책과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생애 첫 책’ 사업을 진행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독서아카데미 공모사업에 동 단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주목받았다.

올해는 독서문화 사업 대상을 장년층까지 확장해 주민들이 자신의 삶을 글로 기록하는 ‘청춘 자서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주민 김모 씨는 “살아온 날을 글로 적다 보니 잊고 지냈던 순간들이 떠올라 뭉클했다”고 말했다.

박병채 동천동 주민자치회장은 “장년층의 삶과 신생아의 시작이 함께하는 행사를 통해 동천동이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공동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책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마을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천동 작은도서관은 4월 서울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2025 도서관의 날 기념식에서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체부 장관상을 받는 등 지역 독서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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