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업체 파산에…미미미누 “광고비 전액 피해자 주겠다”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11월 25일 11시 20분


입시·교육 콘텐츠를 다루는 유명 유튜버 미미미누(본명 김민우)가 자신이 광고했던 협력업체 파산 소식을 직접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뉴시스
입시·교육 콘텐츠를 다루는 유명 유튜버 미미미누(본명 김민우)가 자신이 광고했던 협력업체 파산 소식을 직접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뉴시스
입시·교육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유튜버 미미미누(본명 김민우)가 자신이 광고했던 학습앱 ‘파트타임스터디’의 파산 사실을 알리며 직접 사과했다. 그는 광고비 전액과 추가금을 모두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미미미누는 25일 유튜브 채널에 ‘파트타임스터디 파산 및 보증금 반환 지연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영상과 함께 입장을 전했다.

● 공부 목표시간 달성하면 추가금 받는 시스템…며칠전부터 환급신청 안받아들여져

파트타임스터디는 수험생 이 보증금을 걸고 공부 목표 시간 등을 달성하면 보증금에 추가금을 더해 돌려받는 앱이다. 하지만 파산을 앞둔 며칠 전부터 환급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액은 인당 20만원부터 90만원까지 다양했다.

미미미누는 이에 “제 채널에서 광고를 진행했던 ‘파트타임스터디’ 서비스가 24일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파산 신청을 해서 많은 분들이 보증금을 환급받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저의 입장과 대응 방안을 직접 전달드리고자 카메라를 켜게 됐다”고 했다.

● 미미미누 “받았던 광고비·추가금, 전부 피해자에게 지급예정”

이어 “제가 받았던 광고비 전액과 추가적인 금액을 피해자분들께 정식으로 전달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잠 못 이루고 마음고생을 하고 계실 분들이 앞으로 쉽지 않은 싸움을 해나가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미미누는 파트타임스터디의 경영악화 부분에 대해선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두 차례 광고를 논의하면서 업체 대표님을 직접 대면하고 최대한 많은 자료들을 철저히 검수하며 진행해왔으나 경영 악화에 대한 조짐을 파산 직전까지 내부 이사님들에게조차 숨겨왔다는 사실을 저 또한 파산 당일에서야 급작스러운 메일 한 통을 받고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 파트타임스터디 대표에 연락했지만 잠적

이어 “대표님을 비롯한 직원 분들께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했지만 끝내 닿지 않았다”며 “저와 제 채널을 신뢰하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셨을 시청자분들께 최소한 저라도 최대한 빠르게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영상이 공개된 즉시 피해자 단체 측에 연락해서 정확한 증빙과 함께 약속한 금액을 최대한 빠르게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미미미누 채널은 최근까지 해당 업체와 협업해 이용자가 업체에 맡기는 보증금을 추가로 제공하는 판촉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 사과영상 올린날 추가 피해자 막기위해 광고 삭제

미미미누는 사과영상을 올린 이후 유튜브 게시판에 “파트타임스터디 서비스를 운영하던 ㈜스터디워크가 파산 절차를 진행하게 돼 가입자분들의 보증금 환급이 채권자 등록 정차로 넘어가 지연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고, 우선 신규 가입자의 피해라도 막기 위해 채널 내 광고부터 빠르게 삭제 조치했다”며 후속조치를 진행했다.

● 누리꾼 “자신도 피해자인데 받았던 광고비 주는거 대단하다”

영상 공개 후 온라인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이다. 누리꾼들은 “유튜버로써 광고한건데 광고비를 피해자에게 준다니 존경스럽다”, “본인도 어찌보면 피해자인데 대단하네”, “나도 피해자인데 빠르게 대응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미미미누#파트타임스터디#긴급대응#광고비 지급#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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