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한시를 영화로 읊다 공유하기

기사42
그리운 고국 왔으나 떠날 때와 마찬가지… 마음붙일 수 없구나
말과 당나귀 수난 뒤엔… 세상 향한 ‘작가의 외침’
사도세자 죽음의 진실… 기억은 왜 모두 다른가
두 구절이 짝 이룬 주련… 덕혜옹주 짝은 어디에
대의 때문에 복수 포기… ‘영웅’이라 할수 있을까
나를 알아주는 이 위해서라면 죽음이 두려우랴
군인의 칼이 녹슨다면, 그것이 평화일수도
전쟁 속 죽음의 공포 누가 비웃을 수 있을까
거세당한 미소년 빼앗긴 인생이여 구슬픈 가락이여
늘 꼬이는 삶이지만 인생은 시와 같기에 시는 계속 쓰여진다
‘유배-하방’ 권력 압제에도 가르치고 배우는 일은 계속
마침내 상봉한 어머니… 너무 기뻐 말도 못하고, 아이처럼 우는구려
사랑을 간직한 채 생을 이별할수 있어 나쁘지만은 않구려
한바탕 살고 가는 것… 친구여, 슬퍼말게나
마치 ‘또 다른 나’인듯 나를 이해해준 벗이여